의협 "독감백신 사망 인과관계 밝혀지지 않아"..질병청 조사결과 반박

이형진 기자 입력 2020. 10.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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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예방 접종 지속에 대해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은 인과관계가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며 28일 정밀 조사를 요구했다.

의협은 지난 22일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가 늘자,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9일까지 1주일 동안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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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까지 고려한 정밀조사 등 질병청에 요구
정부가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예방 접종 지속에 대해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은 인과관계가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며 28일 정밀 조사를 요구했다.

독감백신과 사망 사례의 인과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방역당국 입장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의협은 이날 발표한 '독감백신 관련 대한의사협회 권고문'을 통해 "아직 인과관계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지난 22일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가 늘자,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9일까지 1주일 동안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 부검 소견 등을 토대로 독감백신과 사망 신고 사례가 인과성이 낮으며, 예방접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의협은 Δ알려지지 않은 합병증까지 고려한 정밀조사 Δ협회와 긴밀한 소통 Δ접종 전과 후 독감 예방접종 기본수칙 준수 Δ고위험 및 독거노인 관찰체계 구축 Δ인과성 확인할 경우 의료비 보상 등을 요구 중이다.

의협은 "정부는 경각심을 갖고 알려지지 않은 합병증 가능성까지 고려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부검 소견을 정밀하게 검토하는 등 과학적인 결론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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