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누적 확진자 10만명 '목전'..하루 신규 확진 729명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일본에서 28일 하루 동안 729명이 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사망자도 5명이 나왔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Δ도쿄도 171명 Δ오사카부 117명 Δ가나가와현 64명 Δ아이치현 51명 Δ사이타마현 44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7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총 9만9705명으로 늘었다. 하루 700명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현 추세대로라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내일께 1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또 아이치현과 오사카부, 오카야마, 가나가와현에서 사망자 5명이 추가로 보고돼 코로나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까지 포함해 1751명이 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기준 인공호흡기가 삽입되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66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 전문가 회의를 열고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일본 내 코로나 확산세는 '약간 증가'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도쿄도, 오키나와현, 아오모리현, 후쿠시마현 등 4개 지역은 '3단계' 지표를 넘은 것으로 평가했다. 3단계는 전체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늘어 병상 수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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