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확진 절반은 원주..식당에서 편의점, 학교, 학원까지

지환 2020. 10. 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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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인 부부 확진 판정 후 친척·지인 감염
편의점·은행 등 전파..최초 감염 경로 오리무중
학교·학원 등으로 연쇄 감염..학교 폐쇄

[앵커]

강원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 절반 이상이 원주시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특히 주택가 식당에서 처음 확인된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 주택가 작은 식당입니다.

50대 식당 주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가게 문은 닫혔습니다.

최근 사흘간 이곳 강원도 원주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20여 명 가운데 대다수가 이 식당과 관련이 있습니다.

주인 부부 등 가족 간 감염은 물론 친인척과 함께 여행을 간 지인들까지 삽시간에 확산했습니다.

확진된 지인 가운데 편의점 운영자도 있어 인근 주민 1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확진된 친척과 차를 함께 탔던 은행 직원이 감염됐고, 은행을 찾았던 고등학교 교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불과 이틀 사이 여기저기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데, 대부분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최초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원창묵 / 강원 원주시장 : 사실상 증상이 발현되는 건 지금 보면 하루 차이로 돼 있잖습니까. 그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자료로만 보면 (식당 주인이) 최초 확진자로 보이지만 착시일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

학교도 걱정입니다.

초등학생이 감염됐고 이 학생과 같은 태권도 학원에 다닌 중학생도 확진됐습니다.

오전 10시, 원주 지역 한 초등학교, 부모들이 교문 밖에 늘어서 자녀를 기다립니다.

등교 수업 중 확진 학생이 나오며 학교는 폐쇄됐고, 운동장에 진료실이 차려지며 모든 학생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임선형 / 원주 초등생 학부모 : 다들 걱정이에요. 학교 쪽이 또 터지기 시작해서 추가로 더 확산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차라리 이럴 거면 계속 등교를 하지 말걸. 이런 생각도 들고….]

강원 지역 18개 시·군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원주시는 경로당 등 노년층 이용시설 모두를 폐쇄했고, 교육 당국은 확진 학생이 나온 학교 2곳에 대한 원격 수업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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