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재인 보유국 국민, 문재인 보유세로 고통받고 있다"

함민정 입력 2020. 10. 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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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9일 "문재인 보유국 국민이 문재인 보유세로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국민은 너무나 가혹한 보이지 않는 문재인 보유세로 고통받고 있다. 국민은 하루하루 생존 전선에서 몸부림치는데 문재인 보유국 소속 국민으로서 고통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보유세도 만만치 않다"며 "추미애 보유세 내야 할 판이고, 부동산 잡아달라 했더니 김현미 보유세로 전 국민 월세살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장하성 보유세도 뼈아프다"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국민은 더이상 문재인 정부 보유세를 치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말 그대로 안하무인이었다"며 "정책 방향성과 왜곡된 비전을 다듬어야지, 제1야당 원내대표를 더듬거리는 행태로 권력의 오만함과 불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에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어보니 전셋값 안정은 절대적으로 자신 있다고 하는데, 뭘 근거로 자신 있다는 건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도 협치를 말했다. 그런데 협치와는 점점 더 거리가 먼 행보 만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말하는 협치는 청와대와 민주당을 따라주면 협치, 그렇지 않으면 협치가 아니라는 것인가"라고 일침을 놓았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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