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경호처장이 '몸수색' 사과..수용하겠다"

이호승 기자,이균진 기자 입력 2020. 10. 29. 15:04 수정 2020. 10. 29.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청와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몸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경호처로부터 사과를 받았으며,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직전 청와대 대통령경호처장이 의전이 매끄럽게 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고 사과한다고 했다"며 "사과하는 것을 수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전 매끄럽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다고 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사전환담에 참석하려다 의장실 앞에서 몸수색을 요구 받은 것에 대해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가 사과하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균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청와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몸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경호처로부터 사과를 받았으며,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직전 청와대 대통령경호처장이 의전이 매끄럽게 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고 사과한다고 했다"며 "사과하는 것을 수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몸수색을 당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점점 더 협치와 거리가 먼 행보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까지도 청와대에서 저에게 그것과 관련한 어떤 입장 표명도 직접 받은 적이 없다"라며 "100일 전 대통령에 드린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도 지금까지 없을 뿐 아니라 이틀 전 다시 드린 10가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겠다는 말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협치를 강조하니, 대통령이 말하는 협치는 청와대나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일을 그저 따라주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니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협치할 생각이 많은데 야당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쓰이는 것으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진정 협치를 하려면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일 자세를 갖고 협치를 해주고, 그러지 않을 것 같으면 앞으로 협치라는 단어를 써서 협치의 본래 뜻이 왜곡되는 일이 없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