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화환' 물결..대검, 서초구 철거 요청에 협조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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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청사 앞에 세워진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300여개의 화환들과 관련, 대검이 화환을 세운 단체에 서초구청의 철거 요청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대검은 29일 "대검찰청 앞 화환과 관련해 자유연대 등 측에 서초구청에 적극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이 윤 총장을 응원하겠다며 대검찰청 앞으로 화환을 보낸 것을 시초로, 화환의 개수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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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청사 앞에 세워진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300여개의 화환들과 관련, 대검이 화환을 세운 단체에 서초구청의 철거 요청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대검은 29일 "대검찰청 앞 화환과 관련해 자유연대 등 측에 서초구청에 적극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 27일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자유연대와 애국순찰팀 등에 화환을 철거하라는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냈다. 계고서는 행정상의 의무 이행을 재촉하는 내용의 문서를 말한다.
자유연대 등에 따르면 이 화환 행렬은 지난 19일 시작됐다. 한 시민이 윤 총장을 응원하겠다며 대검찰청 앞으로 화환을 보낸 것을 시초로, 화환의 개수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지난 27일부터는 대검 건너편인 서울고검·중앙지검 앞 도로변에도 화환이 자리하기 시작해 300여개가 넘게 줄지어 있다.
화환에는 "윤석열이 반드시 이긴다",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등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 등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이에 동요한 윤 총장 지지자들이 화환을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검찰청 국정감사 일정과 추 장관의 잇따른 감찰지시도 영향을 끼쳤다. 특히 윤 총장이 국감에서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등 작심발언을 쏟아낸 시점에 화환이 많이 도착했다고 한다.
화환 행렬이 이어지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검 앞 화환을 지금 당장 치우고,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켜주십시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화환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밟고 미끄러질 뻔 했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전하며 "시민 안전에 문제가 된다"고 적었다. 이에 서민 단국대 교수는 "낙엽의 위험성을 알려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낙엽이 우후죽순 떨어지는 11월에는 시민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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