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T스카이라이프.. "알뜰폰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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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30일 알뜰폰 서비스를 본격 론칭 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진입이 전체 시장에 활력을 부여하는 측면이 있지만, 이통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제기되는 공정경쟁 저해 우려가 있어, 등록조건을 부과했다"면서 "이통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향후 알뜰폰 진입요건과 도매제공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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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5G 등 요금제 10종 구성
KT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30일부터 알뜰폰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 최근 현대HCN을 인수하며 위성방송 사업에 이어 케이블TV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동통신 도매사업인 알뜰폰 사업에도 가세하면서 전방위적인 사업영역 확장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카이라이프의 이동통신재판매사업(알뜰폰) 등록 건에 대해 등록조건을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KT엠모바일을 포함해 두 개의 알뜰폰 자회사를 확보하게 됐다. 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사업진출로 위성방송과 인터넷에 알뜰폰을 더한 결합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스카이라이프가 선보이는 알뜰폰 상품인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은 KT망을 이용한 고품질 서비스를 이통사 대비 절반 정도의 요금으로 제공하면서 무약정, 무위약금에 평생 할인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유심 전용 상품으로 설계돼 비싼 휴대폰을 새로 살 필요 없이 기존 휴대폰에 유심만 바꿔 끼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다양한 사용패턴을 가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성비 높은 LTE, 5G 등 총 10종으로 다양화했다. 음성 통화 이용 시간에 따라 선택형 4종을 월 4400원부터 2만18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음성 무제한형(월 2만900원) 및 데이터 무제한형(월 2만7300원) 상품도 각각 1종씩 준비했다. 음성과 데이터 완전무제한형 상품도 데이터 제공 방식에 따라 월 1만7600원부터 4만2600원까지 4종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모바일 셀프개통을 통해 비대면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모바일샵에서 자급제폰 14종, 중고폰 13종, 모바일 액세서리 등을 고객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위성방송 고객이 많은 65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별도 할인 요금제, 위성방송과 휴대폰에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요금제도 연내에 조기 출시할 방침이다.
스카이라이프는 특히 알뜰폰 사업자 최초로 '전국민 방송통신 알뜰결합'도 동시에 선보인다. 타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특정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결합혜택을 제공하는데 비해,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의 광역성을 기반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 스카이라이프는 과기정통부 알뜰폰 사업 등록조건에 따라, 위성방송과 인터넷 등 결합상품을 타 알뜰폰 사업자들에게도 동등한 조건으로 제공하면서 가계 통신비 절약에도 기여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다양한 상생방안을 마련해 개방형 방송·통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모기업인 KT도 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진출에 발맞춰 시장 활성화, 중소 알뜰폰 상생지원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5G 도매대가와 관련해 현재 제공 중인 2종 요금제(8GB+1Mbps, 200GB+10Mbps)를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 인하 수준으로 낮추고, 최근 신규 출시한 5G 요금제도 향후 도매제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5G 정액요금제의 수익배분방식 도매대가율을 현재 66~75%에서 10% 수준 인하한다.
특히, 올해 초 이통사에서 알뜰폰 가입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불공정행위 금지를 KT 내부정책으로 반영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진입이 전체 시장에 활력을 부여하는 측면이 있지만, 이통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제기되는 공정경쟁 저해 우려가 있어, 등록조건을 부과했다"면서 "이통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향후 알뜰폰 진입요건과 도매제공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철수 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출시로 기존 위성방송, 인터넷과 더해 스카이라이프 유무선 서비스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며 "특히 위성방송에 인터넷을 더한 30% 요금할인 홈결합 평생할인 혜택을 모바일에도 적용해 실속형 유무선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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