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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라이브] 주진우 "법치는 MB 때문에 무너졌다..MB 해외 비자금 꼭 찾을 것"

KBS 입력 2020.10.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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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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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이명박 바라기로 살았던 지난 날에 대한 소회, 편지로 밝혀,
"각하, 이 땅의 정의를 위해 슬기로운 감빵생활 하시길! 96살 생신때 뵙겠습니다."

-평범한 기자였던 내게 세상을 보게 하는 눈을 만들어 준 MB
-BBK 수사 과정에서 정치검사 양산하며 검찰개혁 역설한 것 놀라워
-돈에 대한 순수한 열정, 언론을 다루는 기술 또한 놀라워
-각하의 비자금 쫓던 시절,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미행을 보내 다시 일어서게 만들어
-'다스는 누구 껍니까?' 같이 외쳐주신 국민 덕분에 이명박 구속됐다고 생각해

다스 결정적 제보자, 김종백씨

-이명박 17년 형 확정 듣고 눈물 났다
-이명박 큰형 운전기사 할 당시 이명박 일가 짜다고 느껴, 밥 한번 사준 적 없어
-다스는 명백하게 이명박 대통령 것이 맞아, 97년에 이미 알게 돼
-자기 사람 위주로 임원 앉혔고, 인사, 매출 관리, 모든 결정 사항은 논현동 자택에서 MB가
-모든 언론들이 피할 때 주기자가 적극적으로 도와줘
-보석으로 나왔을 때 보석금은 뭘로 지불 했나 의문 들어
-사법부의 결정 존중하지만, 만약 일반인이 같은 죄를 지었다면 17년형 나왔을까?
-2007년 검찰 수사 당시, 사전에 이미 연락 받고 결정적인 증거 미리 치워
-수기 장부 쓴 이유는 비리 손쉽게 감추기 위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29일 (목) 17:35~17: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종백 씨


◇주진우: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증명해내기까지, 진실을 밝혀내기까지 끝없는 취재와 취재가 이어졌습니다. 저, 전 세계 안 가본 데가 없고요. 정말 많은 이들을 쫓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없었으면 이명박 구속은 없었습니다. 이분이 없었으면 이명박 전 대통령 지금도 사회 원로로 큰소리 떵떵 치고 있었을 겁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를 증명해낸 가장 결정적인 제보를 내주셨던 김종백 씨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백: 안녕하십니까? 김종백입니다.

◇주진우: 이명박 전 대통령 징역 17년 확정됐습니다. 이 소식 듣고 어떤 생각 드셨어요?

◆김종백: 억울한 면도 있지만 눈물이 조금 났습니다.

◇주진우: 좀이 아니라 많이 나셨잖아. 김종백 씨 다스에서 18년 동안 근무하셨어요. 어떤 어떤 일 하셨죠?

◆김종백: 12년간은 이명박 전 대통령 큰형에 대해서 운전기사를 했고요.

◇주진우: 이명박 대통령이 또 경주 오면 운전을 하셨고요.

◆김종백: 했고요. 또 김윤옥 여사도 오시면 했고요. 그 이외에는 총무팀이라든지 감사, 법무실, 감사비서실을 두루두루 일을 하면서 근무를 했습니다.

◇주진우: 가까이에서 본 이명박 대통령 일가들의 특징이나 성격은 어떻습니까?

◆김종백: 짭니다.

◇주진우: 짜요?

◆김종백: 인심이 너무 짜고요. 주위에서 같이 안 있으려고 합니다. 밑에 직원 분들은.

◇주진우: 왜요?

◆김종백: 그냥. 그러니까 참 지금 말이 안 나오지만 인심이 없고 주위에 사람이 없는 이유는 그 사람들을 잘 관리를 못했던 게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주진우: 운전기사면 가장 가까운 사람인데 와서 점심시간 때 맛있는 것도 사주고 그리고 또 좀 때마다 돈도 챙겨주시고 그러지 않으셨어요?

◆김종백: 전혀 없습니다, 그런 거.

◇주진우: 그런 거 없습니까? 이명박 대통령 재임 당시에 다스의 미국 소송비 대납이 있었는데 김종백 씨가 그때 역할을 하셨죠.

◆김종백: 네.

◇주진우: 청와대와 다스 간에 소송비 대납을 두고 왔다 갔다 하는 서류도 정리하고 그런 일을 하셨죠?

◆김종백: 네.

◇주진우: 다스가 이명박 대통령 겁니까?

◆김종백: 맞습니다.

◇주진우: 그걸 언제부터 하셨어요?

◆김종백: 입사한 지 97년 3월에 입사해서 한 3개월 안 되어서 바로 알았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다스는 명백하게 이명박 대통령 겁니까?

◆김종백: 맞습니다.

◇주진우: 이명박. 다스의 사장들, 회장들이 또 있었지 않습니까? 이상은 회장도 있고. 왜 그렇게 생각하셨어요?

◆김종백: 차명으로 관리를 해야 하고 자기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사람 위주로 다 임원에 앉혔고요. 실제 지금 운영을 하는 다스 회장 이상은 회장의 인척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회사에 오지를 못했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회장이나 사장들 주요 임원이 회사에 오지 않고 그리고 모든 회사의 결정사항을 이명박 대통령한테 허가를 받았습니까?

◆김종백: 인사라든지 매출보고라든지 승진 관련되어서도 1년에 몇 번씩 중요한 상황이 있을 때 논현동 자택으로 갔고요. 거기 가면서 비행기 한 번 결항이 된다든지 늦어지면 그다음 날 와서 사람들이 시말서를 썼습니다.

◇주진우: 혼났어요?

◆김종백: 본인의 잘못도 아닌데 천재지변인데도.

◇주진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다스 행적을 제보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좀 겁나고 무섭지는 않았나요?

◆김종백: 처음에 많이 망설였지만 또 주위에서 도와주신 각별히 신경 써주고 도와주셨던 기자 분이 계셨기 때문에 힘을 얻어서 했습니다.

◇주진우: 아니요. 그분은 김종백 씨가 훌륭하다고 하던데요.

◆김종백: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른 언론사 권익위 모든 곳에서 이거를 받지 않았고 겁내했고 피했습니다. 그러나 주 기자님이라는 분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주시고 저의 또한 어려운 상황도 많이 협조해주셨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종백 씨가 이렇게 양심선언을 하고 정의를 위해서 이렇게 제보를 하고 나서 생계가 바로 곤란해졌잖아요. 직업도 잃고요. 직업도 잃고 또 이명박 대통령 주변 사람들이 하는 일도 못하게 하고 그래서 좀 생계가 어렵고 그랬을 때는 후회가 들고 어려웠지 않습니까?

◆김종백: 그렇지만 그래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고 봅니다.

◇주진우: 이명박 대통령이 감옥에 갔는데요. 갑자기 보석으로 나왔어요. 그때는 어떤 생각 들었어요? 역시 힘이 세구나. 혹시 나한테 위협을 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을 거 아니에요.

◆김종백: 물론입니다. 물론이고 보석으로 나왔다는 것에 인정을 못했고요. 아마 보석금도 현금으로 지불을 했는지 보험증권으로 지불했는지 그것도 참 의문이었습니다. 돈이 없다고 하셨는데.

◇주진우: 이명박 대통령이 돈 낼 사람이 아닙니까?

◆김종백: 절대 아닙니다.

◇주진우: 이명박 대통령이 감옥으로 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국민들한테 혹은 가족들한테 하고 싶은 말 있습니까?

◆김종백: 일단 사법부의 결정은 존중하고요. 만약에 일반 사람이 똑같은 죄를 지었다면 과연 17년이 나왔을까. 한번 생각을 해봤고요. 또 저로 인해서 고생한 주위에 가족들 참 어떻게 해줄 수는 없지만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한 것에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야겠죠.

◇주진우: 김종백 씨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도 물어볼게요. 2007년에 검찰이 특검이 다스 본사에 와서 수사를 한다고 하고 했지 않습니까? 그때 조금.

◆김종백: 사전에 다 연락을 받았습니다.

◇주진우: 사전에 연락 받았어요, 압수수색에 대해서?

◆김종백: 네.

◇주진우: 그러면 와서 다 치워놨습니까?

◆김종백: 거의 뭐 거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또 제가 컴퓨터라든지 비서실에 있는 거는 제가 다 옮겼으니까요.

◇주진우: 옮겼어요? 검사들이 언제 오니까 옆에로 옮겨 놔라 이렇게 이야기했습니까?

◆김종백: 네. 다 중요한 사항은 다 치워놨고요.

◇주진우: 옆으로 옮겨도 검사들이.

◆김종백: 수기이기 때문에 거의 다 폐기할 수 있었고요.

◇주진우: 수기요? 다스에서는 장부를 아직도 수기로 기록합니까? 손으로?

◆김종백: 지금은 몰랐지만 97년 입사 때부터 2008년 전까지는 다 수기로 했습니다.

◇주진우: 왜 손으로 이렇게 장부를 기록한 이유가 뭡니까?

◆김종백: 그래야 장난치기가 좋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고생 많으셨고요. 지금까지 다스 제보자 다스 의인입니다. 김종백 씨였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백: 감사합니다.

*

◇주진우: 존경하는 이명박 각하께. 기자였습니다. 그런데 월급쟁이였어요. 똑바로 기자생활을 하려고 그런 신념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이건희, 박근혜 이렇게 쫓아다녔어요. 그러던 제게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한 분이 바로 당신입니다. 가슴을 뛰게 한 분이 바로 당신입니다. BBK 사건을 접했을 때 저는 그냥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정봉주 의원을 만났는데 BBK 이야기는 안 나고 자기 자랑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BBK를 설립했다는 동영상이 나왔을 때 주어가 없다고 이야기할 때 우와, 호연지기가 대단하구나. 여기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거짓말을 잘하니까 그렇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에리카 김 누나를 만났어요. 취재하다가 에리카 김 누나를 헌신짝처럼 버리면서 우와, 돈을 위해서는 뭐든 하는 진짜 대단한 사람이구나. 이런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MB는 저의 사랑이었습니다. 사람이었습니다. BBK 수사를 지켜보면서 검사를 부리는 각하의 기술 참 신기하다, 놀랍다 생각했습니다. 이명박 이름을 빼주면 형량을 줄여준다. 그 BBK 메모를 보고 위대함에 다시금 감탄했습니다. 이 보도를 하고 나서 특검이 출범했죠. 저는 쫓기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합니다. BBK 검사들 다 승진해서 잘 되더라고요. 그러고는 얼마 전에 최재경, 김기동 삼성변호사로 활약해요. 지금 지검장으로 활약하고 있어요. 그런데 검찰을 이용해서 노무현 대통령 사건, 한명숙 총리 사건, 이건희 특사 풀어준 거, 삼성 특검, BBK 특검, 내곡동 특검 각하가 정치검사를 양산해서 검찰개혁을 몸소 역설하는 장면을 보고 제가 놀랐습니다. 그리고 각하의 돈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재임 시에 수많은 업적을 쌓아나가는 걸 보고 제가 탄성을 질렀습니다. 이 사람이다.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용산사태, 쌍용차 문제 셀 수도 없었어요. 아니, 강을 파서 돈을 번다고요? 100억 원짜리 유전을 2조 원 주고 삽니다. 그리고 거기에 2조 원을 또 투입합니다. 그래서 200억 원에 팔아버립니다. 증거를 완벽하게 없애는 이 신공. 그리고 내곡동 그린벨트를 허물어서 돈을 벌겠다는 그런 창의성. 우와. 더구나 언론을 다루는 이 기술은 세종대왕급이었어요. MBC, KBS 바로 땡방뉴스로 만들고 종편3사 만들어서 만들고 특혜를 마구 퍼주면서 언론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놉니다. 내가 청춘을 이 사람한테 바쳐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 들었습니다. 죽어도 좋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각하는 저의 목자셨어요. 각하의 비자금을 쫓아서 제가 스위스, 싱가포르, 미국 CIA도 만나고 정부기관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비자금을 쫓는 길은 정말 어려웠어요. 헤매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각하는 미행을 보내셔서 저를 일으켜 세우시고 달리게 했습니다. 물론 좀 무서웠어요.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난 게 2016년 가을이었죠.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정부가 침몰하기 직전이었는데 그때 각하가 나섰죠. 내가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면서 우와. 그렇게 해먹고 또 확신했습니다. 다짐했습니다. 얼른 이분을 감옥으로 보내드려야지 생각했습니다. 각하 무상급식을 위한 MB프로젝트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반대하고 외면하고 도망가는 걸 보면서 아, 이분 정말 위대하다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검찰, 언론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다스 소송비 관련해서 청와대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김종백 씨와 함께. 그런데 그 어떤 언론도 기사를 써주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언론도. 이명박 책을 쓰고 영화를 짓고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이명박 대머리 분장을 하면서 내가 이러려고 각하 따라다녔나, 자괴감이 들더군요. 다행히 국민들이 알아주셨습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 같이 외쳐주시고 응답해서 결국 각하는 구속됩니다. 그런데 금방 나와요, 금방. 우와, 역시 각하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또 신기의 도술을 부릴까 봐 감옥에 갔다가 또 나올까 봐 정말 제가 감옥 가는 재판을 받을 때보다 더 떨렸습니다, 오늘 아침. 대법원 판결을 보고 오늘 하신 말씀 역시 각하다웠습니다. 법치가 무너졌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 그 말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법치가 MB 때 무너졌잖아요. 그리고 진실을 반드시 밝혀서 해외 비자금 반드시 찾아와서 그거 다 바치겠습니다. 명령으로 삼겠습니다. 각하를 거울삼아 더욱더 꼼꼼하고 치열하게 살겠습니다. 이 땅의 정의를 위해서 각하 17년 감방생활 건강하고 슬기롭게 하셔서 만기출소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각하, 96살 생신 때 뵙겠습니다. 주 기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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