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단풍 놀이 등 모임 자제해야..서울시, 이태원 업소 전자출입명부 실태 점검

이효연 2020. 10. 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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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125명, 106명이 국내 발생입니다.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확진자는 경기 42.7%, 서울 21.2% 등으로 70% 가까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소규모 집단에서 산발적 감염이 많았던 탓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사우나에서는 17명이 감염됐습니다.

사우나는 밀폐된 공간이라 감염에 취약하죠.

경기도 포천의 초등학교에서도 학생과 선생님 15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19를 확산시킬까,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핼러윈 데이는 이틀 뒤입니다.

가을 단풍 놀이도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이효연 기자가 보도.

[리포트]

지난 5월, 황금연휴 이후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거리두기는 완화된 상태였고, 젊은 층이 밀집하는 클럽이란 공간에서,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로 전파됐기 때문에, 확산세를 잡는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지금도 그 때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1단계로 완화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젊은 층이 이태원 등을 중심으로 한꺼번에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많은 분들이 이번 주말 핼러윈을 계기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까 걱정하고 계십니다. 지난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의 뼈아픈 경험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여기에다 이번 주말은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면서, 국립공원에선 유튜브를 통한 '랜선 단풍 관광'을 권하고 있습니다.

직접 단풍놀이에 나설 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잠시 쉴 때도 주변 사람과 2미터 이상 거리를 둘 수 없으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이경수/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처 차장 : "쉴 때 갑갑하고 이러니까 산행에 거친 숨도 쉬고 이러다 보니까 (마스크를) 벗으면서 휴식하는 그런 상황들이 목격이 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물지 말라는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완화됐지만, 감염병 위기 단계는 여전히 가장 높은 '심각' 단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일대 업소들의 전자출입명부 실태를 살펴보고, 경기도 등 각 지자체들은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심야 특별 점검을 펼칩니다.

주한미군도 이번 주말 이태원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 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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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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