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교회발 집단 감염..대구, 핼러윈 앞 방역 비상

윤희정 입력 2020. 10. 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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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클럽 등 유흥업소 발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서구 예수중심교회, 이 교회 여성 교인 1명이 그제(2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 조사 결과 이 여성과 접촉한 교인이 교회 소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가 소모임 참석자 9명을 검사한 결과, 어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인 320여 명 모두를 대상으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해당 교회에서만 9명이 감염된 겁니다.

대구시는 최근 2주 이내에 서구 예수중심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교회발 집단 감염이 또 발생한 가운데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까지 겹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황이 심각한 만큼 대구의 대표 유흥거리인 동성로의 클럽 10곳이 내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 동안 자진 휴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이번 주말과 휴일을 확산의 중대 고비로 보고 도심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방문 업소에 대한 명단 작성, 체온 측정, 거리 띄우기, 손님들의 마스크 사용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지도, 점검할 계획이고."]

특히 대구시는 방역 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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