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서 4조5천억원 규모 수주..창사이래 최대

홍국기 2020. 10. 30.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4조5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 3의 EPC(설계·조달·시공) 2단계에 대한 수주 통보서(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2단계 따내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 사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4조5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 3의 EPC(설계·조달·시공) 2단계에 대한 수주 통보서(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6개의 패키지 가운데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의 EPC를 맡는다. 공사 기간은 39개월이다.

수주 금액은 4조1천억원(36억5천만달러)으로, 지난해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기본설계(FEED)와 초기업무(Early Work) 금액까지 합하면 총 수주 금액은 4조5천억원(39억4천만달러)에 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수주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수주했고, 올해도 평탄화 작업이 완료된 지반에 고중량 플랜트 유닛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파일(Pile) 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도스 보카스(Dos Bocas)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원유생산국임에도 정제시설 부족으로 석유를 수입하는 멕시코에서 국가적인 이목이 쏠린 사업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6월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인력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잔고는 약 16조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6조4천억원) 기준 약 2년 4개월 치의 일감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4년 1분기 말 이후 최대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진행률에 따라 수주 잔고가 실적에 반영되는 업의 특성상 향후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전략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dflag@yna.co.kr

☞ 구급차 불러달라 애원했지만…거절한 엄마는 술집으로
☞ 다주택 처분 권고에도…靑참모, 끝내 안 팔고 퇴직
☞ "술 먹으면 운전 더 잘해"…페북 생중계하다 참변
☞ 김봉현 '룸살롱 술접대' 주장 현직 검사 실명·얼굴 공개돼
☞ 긴장 감도는 이명박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
☞ 독감약 '타미플루' 정신이상 유발?
☞ 오늘부터 숙박·여행·외식 30% 할인권 나눠 드려요
☞ 5년만에 현역 의원 체포 영장…검찰 바로 나설까
☞ "숨을 못 쉬겠어" 밀입국 베트남인들 절박했던 마지막 순간
☞ "인생 똑바로 살아라" 질책하자 여동생을 흉기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