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동훈과 육탄전' 정진웅 차장검사..11월19일 첫 재판

김규빈 기자 2020. 10. 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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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중 한동훈 검사장과 '육탄전'을 벌여 논란을 빚은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52·사법연수원 29기)의 첫 재판이 11월 열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오는 11월19일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서울고검은 27일 정 차장검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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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출석의무 없어..변호인 통해 입장 밝힐 듯
한동훈 검사장(왼쪽), 정진웅 차장검사(오른쪽)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중 한동훈 검사장과 '육탄전'을 벌여 논란을 빚은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52·사법연수원 29기)의 첫 재판이 11월 열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오는 11월19일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이날 재판에 정 차장검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차장검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2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수사팀은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 당시 수사팀 부장검사였던 정 차장검사와 한 검사장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서울고검은 이 과정에 정 차장검사가 소파에 앉아 있던 한 검사장 팔과 어깨 등을 잡고 소파 아래로 밀어누르는 등 폭행을 가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게 했다고 봤다.

한 검사장은 곧바로 정 차장검사로부터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감찰을 요청했다. 정 차장검사는 이에 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 행위로 넘어져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면서 병원 입원 사진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후 정 차장검사는 승진해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부임했다.

서울고검은 27일 정 차장검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고검은 "형사사건 처리와 별도로 감찰사건 진행 중인 바, 검사에 대한 징계청구권은 검찰총장에게 있으므로 향후 대검과 협의해 필요한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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