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29명 확진 원주시 "거리두기 격상 일단 유보"

박은성 2020. 10. 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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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30명 가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가가 나온 강원 원주지역 일부 학교가 10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연장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그 동안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편의점 인근에 위치한 학교 가운데 학성초교와 원주중학교의 경우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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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중·학성초교만 비대면 수업 연장
원창묵 원주시장이 28일 코로나19 관련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닷새간 30명 가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가가 나온 강원 원주지역 일부 학교가 10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연장한다. 원주시는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일단 보류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그 동안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편의점 인근에 위치한 학교 가운데 학성초교와 원주중학교의 경우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는 정상등교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원주에선 26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나왔다. 여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과 시내의 한 식당을 매개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진 탓이다. 특히 식당 업주와 지인, 친척에 이어 홍천과 인제, 충남에서도 이와 관련 있는 확진자가 나왔다. 타 지역까지 'n차 전파'가 일어난 셈이다.

원 시장은 "가족간 접촉에 의한 전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확진자들도 본인을 통해 가족, 지인이 감염됐다는 것에 더 마음을 쓰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원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엔 신중한 입장이다. 지역경제와 교육, 육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확진자가 발생했던 원주중과 학성초교, 식당, 호프집 방문자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추가 감염이 나오지 않은 것도 당장 거리두기 격상에 나서지 않은 이유란 분석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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