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고민 상담하는 팬들에게 "존버가 답은 아냐, 하루라도 빨리 맞서라"

류지윤 2020. 10. 3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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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로 상처 받고 있는 팬들을 위해 조언했다.

권민아는 31일 인스타그램에 "DM들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또 하나의 글을 올린다. 저의 논란 기사나 인스타 글 보며 비슷한 경우를 겪고 있다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해결을 해줄 순 없겠지만 도움이 될까해서 올린다"고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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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고민 상담하는 팬들에게 "너무 참지 말아라" 조언
우리액터스와 계약 종료 후 팬들과 SNS로 소통
ⓒ권민아 인스타그램

AOA 출신 권민아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로 상처 받고 있는 팬들을 위해 조언했다.


권민아는 31일 인스타그램에 "DM들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또 하나의 글을 올린다. 저의 논란 기사나 인스타 글 보며 비슷한 경우를 겪고 있다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해결을 해줄 순 없겠지만 도움이 될까해서 올린다"고 글을 썼다.


이어 권민아는 "'존버는 승리한다' 제가 정말 믿고 좋아하는 말"이라며 "상황에 따라 정답이 되기도 하던 저 말에, 저는 존버가 되었고 존버티고 존버티고 존참고 존참고 이렇게 계속 지내다보면 언젠가 괜찮아 질 때가 있겠지 하고 버티다가, 버티는 것도 지쳐서 자살시도나 하고 꿈도 버리고 회사에서 나가고, 맨날 힘들어서 자살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가 그 사람의 편들과 그 사람의 눈빛 행동에 결국 나 폭발, 악에 바친 목소리로 떨면서 이야기 하는데 당사자는 기억이 없고, 나만 결국 기억이 남은자"라며 "울면서 발음 다 꼬여도 존칭 붙여가며 말은 해봤지만 전혀 안통했다. 댄스실에서도 터질 뻔한 적 있어서 진짜 속으로 이유도 모른 채 당하고만 있지말고 한 번 쯤 시원하게 싸우고 풀까 했지만, 날 보고 참으라고 하며 지나간 주변인, 그래서 그것도 실패했다. 당당하게 자기발언이나 생각이라도 말하게 되면 말대꾸가 되어버리니 그것도 조심했다"고 자신의 과거 처지를 설명했다.


권민아는 "또 지겨운 얘기를 꺼내게 됬는데 처음부터 존버가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루라도 더 빠른날에 맞써 싸워보고, 자기 발언도 해보고, 먼저 다가가서 대화 시도도 해보라"며 " 무조건 참고 살다보면 나중에 더 고생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위에 누구 편이 더 많을까 이런 생각도 하지 말아라.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인들은 자기 앞에 당장 있는 사람의 편이다. 힘드시겠지만 용기 내고 본인의 모습을 잃지 말길 바란다. 도저히 방법을 다 써봐도 해결이 안되다 싶으면 그곳에서 나오라"면서 "본인 생각을 많이 하고 아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5월 그룹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지난 7월 AOA 멤버 지민에게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권민아는 우리액터스와 계약을 종료했다.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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