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접근에 필리핀 20만명에 대피령

권영미 기자 2020. 10.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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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는 태풍 고니가 근접함에 따라 필리핀 정부가 주민 20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기상 당국은 태풍 고니가 다음달 1일 일찍 루손섬 남동부 끝을 강타하고 오후에 시속 205킬로미터(㎞) 속도로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니는 태풍 몰라베가 필리핀을 강타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발생했다.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번의 폭풍과 태풍이 강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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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태풍 고니가 필리핀에 근접중인 가운데 한 남성이 물이 불어난 강에서 고기를 잡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는 태풍 고니가 근접함에 따라 필리핀 정부가 주민 20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기상 당국은 태풍 고니가 다음달 1일 일찍 루손섬 남동부 끝을 강타하고 오후에 시속 205킬로미터(㎞) 속도로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니는 태풍 몰라베가 필리핀을 강타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발생했다. 몰라베는 필리핀에서 2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저지대 마을과 농토를 침수시킨 후 남중국해와 베트남까지 휩쓸었다.

필리핀 당국은 기존의 대피소와 체육관에 더해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비워온 학교 건물에도 대피소를 마련했다.

기상당국은 앞으로 이틀간 동부 해안을 따라 최고 3미터(m) 높이 파도가 몰아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 폭풍과 집중 호우가 내려 2000만명이 넘게 사는 지역에 홍수와 산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장 피해가 우려되는 비콜 지역 20만명에 대해선 대피령이 내려졌다.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번의 폭풍과 태풍이 강타한다. 이 자연 재해로 인해 농작물, 가정,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수백만명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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