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항 러 선박서 11명 확진..요양병원 1명 사망

이도은 2020. 10. 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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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내에서 선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9일 선원 40명을 태우고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 '게로이 다만스코바'입니다.

부산국립검역소가 이 배에 탄 러시아 선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은 부산의료원으로 오늘 이송됐으며, 음성이 나온 29명은 선내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선원 모두 하역작업 등을 하지 않아, 국내 항만관계자와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민/부산시민방역추진단 팀장 : "러시아 선원은 검역 조치 강화로 인해서 국내 접촉자 없이 전수 검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지역사회 접촉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19척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은 모두 136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부산 지역사회 안에서의 추가 확진자는 없어 누적 확진자 수는 587명입니다.

하지만 요양병원 환자인 부산 553번 확진자가 숨져 부산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늘 핼러윈데이를 맞아 고위험 시설 등에서 방역 수칙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민/부산시민방역추진단 팀장 : "부산시는 핼러윈데이를 대비해 고위험시설 500여 곳에 대해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한 확인과 (1인당) 실내 4㎡ 이상의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시는 핵심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에는 집합 금지 7일 처분 등을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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