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5.1%' 불안해진 보수잠룡들.."적의 적은 동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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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15%를 웃돌며 야권의 독보적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야당 대권잠룡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경계심이 고개를 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대적하며 보수야권의 지지세를 얻었지만, 과거 윤 총장의 행보에 비춰 마냥 반기기에는 껄끄럽다는 의견도 나온다.
범야권에서도 의미있는 지지율의 유력 주자가 떠올라 기존 여권 투톱 중심의 경쟁구도에 균열을 낸 것은 긍정적이지만, 윤 총장의 과거 행보를 고려하면 '자기편'이라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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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투톱에 이은 전체 3위지만, 다른 보수야권 주자들과의 격차는 상당하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6.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8%),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유승민 전 의원(3.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2.5%) 등은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근 국민의힘 복당을 완료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지형이 요동을 치는 것은 틀림이 없다"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선 당원뿐만 아니라 당 밖에서도 유능한 인재를 광범위하고 과감하게 끌어들여 함께 새로운 대선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은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농단 수사'를 주도한 윤 총장이 보수야권 몰락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구원도 여전하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최근 SNS 게시글에서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윤 총장이야말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우파의 적인데 어떻게 우파 상징으로 대접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이는 자존심의 문제"라고 격분했다.
홍 의원은 또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 운운하는 것도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미디"라며 야권을 향해 아무리 어렵더라도 자존심마저 버려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망론'과 맞서기 위한 기존 보수야권의 잠룡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설립한 '마포포럼'에선 지금까지 오 전 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각자의 대권 구상을 밝혔으며 이달 12일에는 안 대표가 강연할 예정이다. 유승민계가 생활정치 공간을 목표로 개설한 정치카페 HOW’s(하우스) 역시 일각에선 대선 준비 공간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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