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550만명 넘은 브라질, 보건수장 열흘 이상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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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의 보건 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열흘 이상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면서 방역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온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전날 민간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탈수와 고열, 두통 증세를 보여 의료진의 집중적인 관찰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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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의 보건 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열흘 이상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면서 방역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온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전날 민간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탈수와 고열, 두통 증세를 보여 의료진의 집중적인 관찰을 받고 있다.
보건부 측은 파주엘루 장관이 곧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주엘루 장관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하기도 했으나 이후엔 공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역 군 장성인 파주엘루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둘러싸고 전임 장관 2명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견해차를 빚으며 사퇴한 이후 장관 대행을 거쳐 지난달 중순부터 장관을 맡아왔다.
보건 수장 공백 사태가 계속되면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우려된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부터 550만 명을 넘었고 누적 사망자는 16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정부와 의회, 사법부, 지방정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월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2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장관급 23명 가운데 파주엘루 장관을 포함해 지금까지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상원의장과 하원의장, 검찰총장, 대법원장 등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됐고, 코로나19 대응을 현장 지휘하는 주지사 27명 가운데 1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거나 회복됐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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