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원투표 끝..野 "당원에 책임 떠넘겨" 비판

2020. 11. 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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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를 낼 거냐. 더불어 민주당이 한 시간쯤 전. 전당원 투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압도적 찬성이 예상되는 상황이죠.

민주당은 갈길이 바빠집니다.

약속했던 당헌도 바꿔야 하고 후보도 검증해야 합니다.

국민의 힘은 당원한테 책임을 떠넘긴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전당원투표에서 '내년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을 강행하는 당 지도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내일 직접 결과를 발표합니다.

민주당은 이번주 내에 당헌 개정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후보자검증위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성비위 뿐만 아니라 부동산 문제도 엄격히 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문제가 핵심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검증 기준에 부동산 투기, 1주택자 여부 등을 포함시켜 논란이 될 만한 후보를 걸러내겠다는 겁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1일)]
"당 사무처는 용납되기 어려운 정도의
부동산 과다 보유의 경우는 각급 선거 공천심사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당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겼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 지도부가 비겁하게 당원 뒤로 숨어 양심을 버리는 건 우리 국민이 거대여당에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지금 민주당이 할 일은 피해자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겁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전당원투표는 약속을 뒤집는데만 이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당원들에게 책임을 미루는 모습이 민망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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