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 당원 투표 86% 찬성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당헌 개정을 통한 공천 여부를 물은 전 당원 투표에서 86%가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자세한 민주당 당원투표 결과 전해주시죠.
[리포트]
'재보선 불공천' 당헌의 개정 여부를 물은 민주당 전 당원 투표에서 86.64%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조금 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 실시된 이같은 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공직자의 잘못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현재의 당헌을 개정해 내년 서울·부산시장을 공천하자는데 당원 90% 가까이가 찬성한 것입니다.
다만 투표율은 26% 정도로 비례정당 추진을 위한 지난 전 당원 투표 때보다는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내년 재보선 준비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번 주 당무위와 중앙위를 잇달아 열어 당헌 개정을 확정합니다.
선출직공직자 검증위원회 등 재보선 후보 경선과 선출을 위한 실무작업도 곧바로 시작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개정하려는 당헌이 2015년 문재인 대통령 당대표 시절 만들어진 것이라며, 문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민주당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의 공천 추진은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또 다른 가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약속을 스스로 깨고, 정치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조만간 선거기구를 발족할 계획어서, 내년 재보선을 준비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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