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철거됐던 대검 앞 보수단체 화환, 동부지검 인근에 등장

장우리 2020. 11. 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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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설치했다가 자진 철거한 화환들이 2일 서울동부지검 인근에 다시 등장했다.

보수단체 '애국순찰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동부지검 뒷문 인근에는 "동부지검 평검사 힘내라", "동부지검 나이트클럽", "정치도우미 진혜원 퇴출" 등 문구가 쓰인 대형 화환 3개가 설치됐다.

앞서 자유연대와 애국순찰팀 등 보수단체들은 지난달 대검찰청 앞에 설치한 350여 개의 화환 행렬을 이날 오전 자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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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검 인근에 재설치된 보수단체 화환 [촬영 장우리]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장우리 기자 = 보수단체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설치했다가 자진 철거한 화환들이 2일 서울동부지검 인근에 다시 등장했다.

보수단체 '애국순찰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동부지검 뒷문 인근에는 "동부지검 평검사 힘내라", "동부지검 나이트클럽", "정치도우미 진혜원 퇴출" 등 문구가 쓰인 대형 화환 3개가 설치됐다.

애국순찰팀 관계자들은 화환 근처에서 확성기를 들고 "'대검 나이트'가 문을 닫고 '동부지검 나이트'가 문을 열었다"며 유튜브로 현장을 생중계했다.

애국순찰팀 관계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김관정 동부지검장, 진혜원 부부장검사 등을 비판하려는 취지"라며 "시민들 후원을 받아 화환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아직 화환 설치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무단도로점용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연대와 애국순찰팀 등 보수단체들은 지난달 대검찰청 앞에 설치한 350여 개의 화환 행렬을 이날 오전 자진 철거했다.

2일 오후 2시께 서울동부지검 앞 축하화환 [애국순찰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roow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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