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 "의사 국가고시 문제, 정부 입장 변화 없어..재응시 기회 없을 것"

KBS 2020. 11. 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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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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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코로나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방역체계 고려한 것
- 우리나라는 내년 하반기~후년 목표로 백신개발 진행 중, 외국 개발 백신은 전 국민의 60%까지 금년 확보 추진
- 의사 국가고시는 공정성과 형평성의 문제, 정부 입장 변화 없어
- 의대생 배출 안돼 발생하는 국민 불편이나 보건상의 문제는 대책 면밀히 검토 중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2일 (월) 18:15~18: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코로나와 함께한 지 어느덧 9개월이 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와 함께 지나갈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지금까지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 하겠다고 합니다. 코로나 장기전에 대비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 조정관 보건복지부 2차관인데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도태: 안녕하세요?

◇주진우: 차관님 저기 할로윈데이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던데 확진자에 영향을 미칠까 봐 그게 걱정됩니다.

◆강도태: 저희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제 할로윈데이를 대비해서 저희가 지난 5월에 이태원 확진자 급증사례를 봤듯이 할로윈데이 때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사전에 실시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클럽이나 이런 고위험시설이나 규모가 큰 식당, 카페에 대해서 일제 점검을 한 2주간 했고요. 지난 주말에는 이태원이나 홍대 이런 주요 지역의 클럽에 대해서 핵심 방역 수칙 예를 들면 전자출입명부를 설치 이용하는지 또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지 환기를 잘하는지 이런 걸 집중해서 점검하였고 또 위반하는 업소가 있으면 1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격하게 적용해서 저희가 집합금지나 고발 조치 이런 걸 실시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선킴 님이 이런 의견 주셨습니다. “차관님, 코로나를 도태시켜 주세요.”

◆강도태: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진우: 강도태 차관만 저희는 믿겠습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5단계로 이렇게 나누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이유가 뭡니까?

◆강도태: 지금 저희가 한 10개월 가까이 코로나를 대응해 오면서 이제 여러 가지 코로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도 많아졌고요. 그간에 경험도 쌓였습니다. 그리고 또 그동안 거리두기를 하면서 국민들의 피로도라든지 여러 가지 서민생활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코로나에 대해서는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방역 체계를 만들어가야 되겠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 일상생활 또 사회 경제적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는 가운데에서 또 효과적으로 방역 의료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전문가들도 많이 강조했던 것처럼 감당 가능한 위험 수준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그간에 확충되어 온 중증환자 병상이라든지 의료체계 역량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단계 기준을 상향해서 재설정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코로나도 중요하고 코로나 방역도 중요한데 먹고도 살아야 하니까 여러 가지 세분화해서 만들었네요. 해외 사례를 보면 지금 재확산 일로에 있어서 굉장히 걱정인데요. 우리나라 지금 코로나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강도태: 현재까지는 우리나라 코로나 사정이 한 100명대 내외 이렇게 이제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저희가 볼 때는 현재 우려되는 부분들이 이런 상황이라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확연하게 이게 감소 추세로 이어지지 않고 최근 1주간에 보면 단순히 비교해보면 11명 정도가 증가하는 주간 평균으로 봤을 때. 그런 상황이고요. 또 국민들께서 많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 노력해주지만 사우나나 이런 다중이용시설 특히 요양병원, 요양시설, 가족지인모임 이런 생활 속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세계적으로도 미주나 유럽, 중동에서 해외 발생이 지난 봄 보다도 오히려 유행이 심각해지고 있고 지금 확진자가 4,500만 명 이상 또 누적 사망자가 100만 명 이상 이렇게 해외에서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동절기에 실내생활 증가라든지 환기하기가 어려운 상황 또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환경 이런 부분 때문에 위험요인들이 있어서 저희가 예의주시하고 있고 여러 가지 우려들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국민들한테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 가장 조심할 게 뭔지 그리고 어떻게 코로나를 막아야 한다, 간단한 팁을 알려주세요, 정보로.

◆강도태: 아무래도 저희가 현재 거리두기 단계가 생활방역 단계고 생활 속에서 최대한 확산을 막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제 감염 확산이 이루어지면 국민들께서 보다 더 불편한 또 여러 가지를 감내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주시고 그다음에 사회적 거리두기 2m 이상 거리두기를 철저히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신속하게 검사를 맡아주시는 게 중요하고요. 또 겨울철에는.

◇주진우: 차관님, 그건 다 초등학생들도 잘 지키고 있어요. 그거 말고 다른 건 없습니까? 지금 우리 국민들이 이건 잘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스크 잘 쓰고 거리두기. 기본이 중요합니까?

◆강도태: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이걸 사회적 거리두기라든지 기본 위생수칙을 가장 잘 지켜주시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이제 모임이라든지 대규모 모임.

◇주진우: 제 친구는 답답하다고 계속 술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잡아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강도태: 그러니까 여러 가지 술을 드시거나 음식을 드실 때도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부분들을 잘 지켜주시면서 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주진우: 거리두기 하고 마스크 끼고. 알겠습니다. 차관님 코로나 백신은 언제쯤 나옵니까? 그리고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나요?

◆강도태: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는 이제 외국에는 3상 정도 가 있는 게 10개 정도. 3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곧 나오나요?

◆강도태: 글쎄, 그게 불확실합니다만 3상 단계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내년이고요. 우리나라도 내년 하반기에서 2022년까지 목표로 해서 백신 개발을 진행중이고. 그다음에 저희는 외국에서 빨리 이걸 개발했을 때 이걸 저희가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전 국민의 60%까지 금년도에 확보하는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WHO를 중심으로 한 코백스 퍼실리티라는 글로벌 백신 공급 매커니즘을 통해서 인구의 20% 확보하기 위해서 가입 절차를 완료했고 또 해외에 개발기업들하고 개별 협상을 통해서 인구의 40%까지 이렇게 연내에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주진우: 차관님, 독감 백신은 괜찮습니까? 맞아도 되는 거죠?

◆강도태: 우선은 제가 현재까지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신고된 사망자 간에 인과관계가 인정된 사례가 없습니다.

◇주진우: 없어요?

◆강도태: 제가 볼 때는 안전한 백신 중에 하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꼭 받으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주진우: 마지막으로 의사 국가고시 관련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의협에서 계속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것 같아요. 국민을 좀 협박하는 것도 같고. 의대생들, 국시 문제 어떻게 해결될까요?

◆강도태: 지금까지 이제 정부에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이렇게 수용해주는 측면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공정성이나 형평성 이런 문제 때문에 입장의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이제 의대생들이 배출이 안 되었을 때 우리 국민들께 올 수 있는 여러 가지 불편이나 보건상에 문제가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히 대책을 세우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지금 의대생들 국시를 보는 건가요?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습니까?

◆강도태: 저희가 현재까지 여러 가지 입장이 변한 거는 없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러면 의사국가고시 재시험 기회 아직 없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 지금은?

◆강도태: 그렇습니다.

◇주진우: 의대생들이 사과해도요?

◆강도태: 저희가 볼 때는 이건 사과해야 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께서 어떻게 국가시험에 대해서 보고 계시느냐 이런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마키 님께서 “코로나 도태, 강도태가 답이다.” 이런 문자 주셨고요. 바다다 님이 “강하게 도태시켜주세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강도태: 저희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진우: 고생 많으신데요. 조금 더 고생해주시고 힘내주십시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도태 차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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