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의 정치 시작됐다..시대전환 만나고 국민의힘 초선 강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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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공개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선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태섭 전 의원이 탈당 후 첫 행보로 범여권인 시대전환을 찾았다"며 "알을 깨고 나온 사람이 필요한 때"라고 정치적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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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18일 강연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유새슬 기자 =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공개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금 전 의원은 시민사회 출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회동을 갖고 오는 14일 '시대전환 정치학교'에서 특강을 하기로 했다. 보름 뒤에는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나선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진보와 보수 양 진영 어디에서도 자유로운 금 전 의원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선다. 민주당을 작심 비판하면서 떠난 금 전 의원이 야당 의원들 앞에서 거듭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울지 관심이다.
이번 강연은 '명불허전 보수다' 대표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직접 금 전 의원에게 제안해 이날 최종 성사됐다.
허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끝장난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강연' 시리즈"라며 금 전 의원에 대해 "민주당의 폭거에 저항하다가 탈당한 '여당 내 야당' 느낌이 들고 우린 저런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생각을 하게 해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허 의원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금 전 의원이 탈당한 후 갖는 사실상 첫 정치 행사지만 이번 강연에서 탈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허 의원은 "(금 전 의원은 강연에서) 민주당을 무작정 비판하기보다는 (민주당이) 야당이던 시절에 어떻게 이기는 순간까지 오게 됐는지에 대해 얘기해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글을 올리고 탈당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다"며 "민주당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데, 차라리 제가 떠나는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금 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많이 반성해야 할 당"이라고 말해 국민의힘 영입설에는 선을 그었다.
'명불허전 보수다'는 허은아·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당 초선의원 모임으로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강연자로 참석했으며 오는 11일에는 서민 단국대 교수, 오는 25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연단에 선다.
한편 금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도 만나 향후 행보를 논의했다.
금 전 의원은 오는 14일 시대전환 정치학교 특강도 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태섭 전 의원이 탈당 후 첫 행보로 범여권인 시대전환을 찾았다"며 "알을 깨고 나온 사람이 필요한 때"라고 정치적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대전환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은 이날 만남에서 "현재 시대전환과 이야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 의원과 만남에서 시대전환에서 정치학교 이야기를 들었고, 정치학교 특강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 의원은 "전환의 시대에는 관성과 규율에 얽매이는 사람보다는 알을 깨고 나오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금 전 의원은 이에 부합하는 인사로 이념에 상관없이 많은 이야기를 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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