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임대료 12만원' 삼양동 청년주택 정원 왜 미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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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야심차게 시작한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범 사업 '삼양동 청년주택'이 11가구(4개 단체·11명)에 불과한 모집 인원도 채우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주체는 일반적으로 기존 마을에 터를 잡고 이미 활동을 하고 있고, 삼양동에는 CRC 같은 단체가 없어서 모집이 어려웠던 것 같다"며 "적극 홍보한 이후에도 정원 모집이 안 되면 내년 1월 입주 때까지 직접 접촉하거나 세일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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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야심차게 시작한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범 사업 '삼양동 청년주택'이 11가구(4개 단체·11명)에 불과한 모집 인원도 채우지 못했다.
3일 서울시와 사업대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는 10월 26일까지였던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 모집을 11월 6일까지로 연장했다. 서울시 매입 부지 청년주택인 삼양동 부지가 정원이 미달되면서다.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는 청년 주거비 경감 등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SH공사가 매입한 빈집을 리모델링 및 신축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사회적경제 주체인 사회투자지원재단의 터무늬 있는 집 시민출자기금에서 임대보증금을 전액 지원한다.
서울시는 강북구 삼양동(791-1536, 791-1745), SH공사는 강북구 미아동(839-162, 839-363), 옥인동(47-448) 일대 빈집을 매입해 청년주택을 조성했다.
서울시는 장기간 방치돼 마을의 흉물이었던 강북구 삼양동 일대 빈집 2채를 매입해 철거한 후 2개동, 연면적 389.99㎡(3층)의 신축 '청년주택'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서울시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탄생한 1호 '청년주택'으로 18억6400만원이 투입됐다.
내부에는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 11가구(4개 단체)와 입주청년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회의실,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 등이 마련됐다.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비치됐다.
서울시는 입주조건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역재생기업(CRC) 등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에 기여하는 단체의 청년으로 정했다. 청년이 삼양동에 거주하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한다는 방침이었다.
입주 청년단체는 임대보증금 없이 1인당 월 12만원 수준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이들은 신협중앙회 '청년자립지원적금'을 통해 7% 특별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혜택에도 삼양동 청년주택은 11가구(4개 단체)라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삼양동 주택의 경우 Δ3인 이상으로 구성된 CRC 1곳(1층) Δ4인 이상으로 구성된 CRC 1곳,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단체 1곳(2층) Δ2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단체 1곳(3층)을 모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주체는 일반적으로 기존 마을에 터를 잡고 이미 활동을 하고 있고, 삼양동에는 CRC 같은 단체가 없어서 모집이 어려웠던 것 같다"며 "적극 홍보한 이후에도 정원 모집이 안 되면 내년 1월 입주 때까지 직접 접촉하거나 세일즈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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