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계5번째 LNG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특허출원 활발

박진환 2020. 11. 3.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가스터빈과 관련된 국내기업들의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곤 특허청 기계금속국장은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LNG발전을 위해 기존 발전용 가스터빈에 빅데이터, 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들이 융합되고 있는 추세"라며 "관련 기업들이 핵심특허를 확보해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두산중공업 국산화 계기 특허출원·기술개발↑
가스터빈 작동원리.
그래픽=특허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가스터빈과 관련된 국내기업들의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터빈은 연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의 핵심부품으로 원천기술 획득이 어렵고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

발전용 가스터빈의 생산업체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미츠비시, 이탈리아의 안살도 등 세계적으로 4개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가스터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GE 53%, 지멘스 29%, 미츠비시 15%, 안살도 3% 등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두산중공업이 발전용 가스터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5번째로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보유국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를 계기로 최근 가스터빈에 관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발전용 가스터빈 특허는 2010~2013년 연평균 100여건 수준이었지만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0여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미츠비시와의 라이센스 계약이 만료된 2017년을 전후로 3년 동안 384건을 출원해 같은 기간 미츠비시(158건), 제너럴 일렉트릭(101건), 지멘스(41건)를 크게 앞지르며, 기술과 특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LNG발전량을 현재 40GW 수준에서 향후 60GW까지 증가시키겠다는 정책 목표다.

이에 따라 LNG 발전은 현재 40GW 규모로 2034년까지 24기 이상의 가스터빈 추가 도입으로 60GW 규모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석탄이나 원자력발전에 비해 환경과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이 큰 LNG발전의 핵심부품인 발전용 가스터빈에 대한 연구개발과 특허출원의 증가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상곤 특허청 기계금속국장은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LNG발전을 위해 기존 발전용 가스터빈에 빅데이터, 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들이 융합되고 있는 추세”라며 “관련 기업들이 핵심특허를 확보해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ㅇ 한편, 특허청은 가스터빈 소식지를 통해 최신 특허기술 및 학술동향 정보를 제공하여 관련 기업들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미래 유망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특허창출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붙임5]

박진환 (pow1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