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아들 부대배치 청탁' 주장 예비역 대령, 기소의견 송치

박민기 2020. 11. 3.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예비역 대령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부대배치 청탁 의혹' 등을 주장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A 전 대령을 지난달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위사실 적시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
관련자 조사 및 본인 진술 내용 등 참고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경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예비역 대령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부대배치 청탁 의혹' 등을 주장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A 전 대령을 지난달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와 본인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한 뒤 A 전 대령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전 대령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사이의 녹취를 바탕으로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부대배치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다고 보도한 SBS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A 전 대령이 수료식날 추 장관 아들 서씨의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추 장관의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추 장관 아들의 친척 서씨는 지난 9월 SBS와 A 전 대령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추 장관 아들 측은 "수료식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놓고 자대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