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홍남기 부총리, 사의 표명..문 대통령 '반려'
박순봉·박홍두 기자 2020. 11. 3. 14:47
[경향신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반려했다. .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 여당안인 ‘10억 유지’라고 답변한 뒤 “2개월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서 제가 현행대로 가는 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홍 부총리는 “사의는 표명했지만 내일부터 국회 예산안 심의가 있어서 심의에는 열정을 갖고 할 것”이라며 “(예산안이)처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예산안 심의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바로 이를 반려하고 재신임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박순봉·박홍두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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