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강진 사망자 100명..91시간만에 4살 아이 구조

박계현 기자 2020. 11. 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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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서부를 강타한 강진이 발생한 지 91시간 만에 붕괴된 건물 잔해에서 4살 여자아이가 구조됐다.

지진 발생 후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72시간, 즉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피해가 컸던 터키 이즈미르 주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는 아직까지 20여명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돼 구조대는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진발생 58시간, 65시간 만에 잇따라 구조된 14세, 3세 소녀들이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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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재 터키·그리스 사망자 100명, 부상자 1000명 넘어
3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강진으로 붕괴된 건물 더미에서 어린이 부상자가 91일만에 구조되고 있다./AFPBBNews=뉴스1


터키 서부를 강타한 강진이 발생한 지 91시간 만에 붕괴된 건물 잔해에서 4살 여자아이가 구조됐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툰치 소예르 이즈미르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91시간 만에 기적을 목격했다"며 "구조대가 네 살짜리 아이다를 구출했다. 우리가 겪었던 큰 고통과 함께 이런 기쁨도 있다"고 말했다.

터키와 그리스 사이 에게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3일(현지시간) 현재까지 100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현재 터키에서 98명이 사망하고 99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그리스에서는 10대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돼,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00명으로 늘었다.

지진 발생 후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72시간, 즉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피해가 컸던 터키 이즈미르 주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는 아직까지 20여명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돼 구조대는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아이다를 발견한 현지 구조대원은 "식기세척기 옆에 있는 아이를 찾기 전에 비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손을 흔들자 아이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괜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선 아이가 온열 담요에 싸인 채 구급차에 실려가자 여기저기서 '신은 위대하다'는 박수와 구호 소리가 울려 퍼졌다.

2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강진으로 붕괴된 건물 더미에서 구조된 어린이 부상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진발생 58시간, 65시간 만에 잇따라 구조된 14세, 3세 소녀들이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이번 지진에 대해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7로,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의 규모를 6.6,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6.9로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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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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