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도로' 주말 개통..수도권 서북부 체증 완화 기대
[앵커]
서울 강변북로의 서쪽 끝과 파주시 문산읍을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마침내 이번 주말 개통합니다.
그동안 출퇴근 시간에 큰 혼잡을 빚었던 일산과 자유로 일대의 상습 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구간별로 마지막 점검이 한창입니다.
토요일인 오는 7일 0시에 개통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입니다.
이 도로는 강변북로의 서쪽 끝 지점에서 고양시를 거쳐 파주시 문산읍까지 35.2km를 거의 직선으로 잇는 민자고속도로입니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파주 문산을 가면, 지금처럼 자유로를 이용할 때보다 거리가 15km 줄어듭니다.
모두 8개의 나들목이 생기고 수도권 제1 순환고속도로와도 연결됩니다.
[신정하/경기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 : "(많은 직장인들이) 가장 이른 시간 안에 자기가 근무하는 직장에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민자고속도로지만, 한국도로공사와 비슷하게 요금을 책정해 전체 통행요금은 2,900원입니다.
남쪽으로는 오는 2024년 완공할 예정인 '서울-광명 고속도로'와 연결됩니다.
[손태락/(주)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 "앞으로 수원 평택 익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출발점이 되며 향후에는 남북 간 교통망의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자유로와 통일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상습 정체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서울 강변북로 인근의 병목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오대성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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