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빅히트 넘었다'..청약률 1318대 1·증거금 9.4조원

김민석 2020. 11. 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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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공모주 청약 시장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교촌 공모주 청약은 최종 1381.3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앞서 교촌은 지난달 28~29일 간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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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준 역대 최대기록..공모가 1만2300원 확정
경기도 오산 소재 교촌에프앤비(F&B) 본사 전경 ⓒ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공모주 청약 시장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교촌 공모주 청약은 최종 1381.3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청약 증거금은 9조4047억원이 몰렸다.


교촌은 이번 상장으로 모은 공모자금을 평택 물류센터, 판교 본사사옥 시설 투자, 연구개발 및 일부 채무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2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교촌이 기록한 청약률은 코스피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 기록인 1117대 1의 빅히트를 크게 상회한 규모다. 올해 코스닥에서 공모주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의 1525대 1을 넘어서진 못했다. 앞서 교촌은 지난달 28~29일 간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낮아 증거금은 두 종목에 비해 적게 모였다. 교촌의 공모가는 1만2300원으로 빅히트의 13만5000원이나 카카오게임즈의 2만4000원보다 낮게 설정됐다.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증거금으로 각각 58조4236억원, 58조5542억원씩을 끌어모았다.


청약 첫날인 지난 3일 교촌은 38.56대 1의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다. 빅히트가 상장 후 주가 하락을 막지 못하면서 공모주 투자심리가 꺾인 만큼 청약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마감일에 투자자가 몰렸다.


교촌은 치킨 프렌차이즈 1위 업체다. 지난 1999년 11월 케이앤지시스템으로 설립한 뒤, 2002년 11월 지금 사명으로 변경했다. 지난 8월 말 오프라인 가맹점 수는 1234개다. 가맹점 합산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약 11%다.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총 6개 국에서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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