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이폰12 겨냥 애플 조롱 광고..'Think Different' 대신 'Think Bigger'

김종민 2020. 11. 5. 0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의 아이폰12를 조롱하는 삼성전자의 영상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ZDnet 등 해외 IT매체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덜란드 법인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해당 광고에선 후드티를 입은 남자가 나타나 갤럭시Z폴드 2 광고판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일종의 '그래피티 아트'를 선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 대표 문구이자 스티브 잡스 철학 겨냥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Think Different (x) Think Bigger (o)'

애플의 아이폰12를 조롱하는 삼성전자의 영상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ZDnet 등 해외 IT매체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덜란드 법인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해당 광고에선 후드티를 입은 남자가 나타나 갤럭시Z폴드 2 광고판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일종의 '그래피티 아트'를 선보인다.

남자는 빨간 페인트로 광고판의 'Think Different' 문구에서 'Different' 글자를 지우고 'Bigger'라고 쓴다. 이후 만족스러운지 자신의 갤럭시폴드 휴대폰으로 사진도 찍는다.

삼성전자는 앞서 애플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면 성능 문제를 직접 지적하는 광고를 내놓긴 했지만, 이번엔 애플의 전통이 깊은 대표 브랜드 문구이자 스티브 잡스의 철학인 'Think Different'를 직접 겨냥하고 있어 더 큰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라)'는 애플의 대표 브랜드 문구다. 애플에서 쫓겨났다 11년 만에 복귀한 스티브 잡스는 가장 먼저 이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 시작 6개월 만에 새로운 개인용 컴퓨터 아이맥(iMac)이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하며 애플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아이폰X 출시에 맞춰 'Growing Up'이라는 제목의 광고로 아이폰 10년 역사를 조롱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2018년에는 '무빙 온(Moving On)'이라는 제목의 광고로 아이폰6의 성능저하 문제와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을 함께 비판했다. 그해 7월에는 아이폰X의 다운로드 속도를 겨냥한 광고를 내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