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는Y] 대기업 계열 매장까지.."2년간 타이어 휠 고의 훼손"

손효정 2020. 11. 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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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손님 안 본 사이 공구 지렛대 삼아 휠 훼손
2년 전부터 팀장으로 근무..피해 차량 더 많아
"휠 훼손 안 해"..취재진 질문에 말 돌리기도

[앵커]

얼마 전 '타이어뱅크 사건'처럼 대기업 계열의 타이어 전문 업체에서도 고객 차량의 휠을 고의로 망가트렸다는 제보가 YTN에 들어왔습니다.

매장 팀장이 2년간 휠을 상습 훼손하고 판매 실적을 올렸다는 건데, 해당 동영상을 YTN이 확보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어와 자동차 부품이 널려 있는 매장 안.

직원이 타이어 위에 한쪽 다리를 올린 채 파이프를 지렛대 삼아 힘껏 휠을 꺾어 내립니다.

차를 맡긴 손님이 잠시 눈을 돌린 사이, 타이어 휠을 일부러 망가트리는 겁니다.

[박병일 / 자동차 명장 : 한두 번 해본 솜씨는 아닌 것 같고요. 너무 자연스럽게 하잖아요. 특수 공구를 만든 데다가 (휠) 안쪽을 건드렸는데, 안쪽에는 상처 날 수 없는 곳이에요. 거기에 힘을 바깥쪽으로 가해서 하는 것은 상처를 내기 위한 거죠.]

피해 차량은 더 있습니다.

YTN이 입수한 관련 사진만 여러 장입니다.

해당 직원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팀장직을 달고 일하고 있습니다.

[제보자 : 여자나 만만한 분들, 착한 분이 들어오면 주행 중에 움푹 파진 데, 포트홀에 빠져서 휠이 휘었다고 판매하더라고요. 이틀에 한 번꼴이라고, (전체 손님의) 10분의 2 정도.]

취재진은 매장을 찾아가 팀장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그런 적 없다고 답하는가 싶더니 말해주면 아느냐고 말을 돌리다가,

[A 씨 / 타이어판매장 팀장 : 제가 왜 휠을 훼손해요. 바람이 있는 상태에서 스패너로 할 수 없다니까요? (이게 휠인데요?) 휠이라고 했잖아요. (그럼 휠을 어떻게?) 말하면 알아요?]

욕설을 퍼부은 뒤, 차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A 씨 / 타이어판매장 팀장 : (저희가 휠 훼손한 걸로 알면 되는 거예요?) 무슨 X소리야. (그러니까 제가 물어보잖아요.) 꺼지라고, XX 같은 X아.]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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