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승부 막판퍼즐' 네바다주 개표갱신 하루 쉬기로

이영섭 2020. 11. 5.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의 최종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곳으로 부상한 네바다주가 4일(현지시간) 개표 결과 공개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현지 선거 당국은 추가 개표 결과를 5일 오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네바다주의 개표 결과 업데이트 중단에 따라 대선 이후 하루가 지났지만 승자가 결정 나지 않은 현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는 현재 기준으로 대선 전체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주로 부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국자 개표작업 방해 않으려 5일 오전까지 발표 중단
우편투표 집계 예정..바이든 이기면 매직넘버 270 달성
"대선 승리 확신" 연설하는 바이든 후보 (윌밍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연설에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에 도달하는 데 충분할 정도로 여러 주(州)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apex200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 대선의 최종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곳으로 부상한 네바다주가 4일(현지시간) 개표 결과 공개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현지 선거 당국은 추가 개표 결과를 5일 오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 선거 당국은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선거 결과를 업데이트하지 않는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네바다주는 치열한 접전을 거쳐 승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마지막 퍼즐 가운데 하나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네바다주 선거당국 대변인은 아직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인 일부 카운티 당국자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NBC방송에 설명했다.

선거 당국은 현재까지 사전 현장투표, 선거 당일 현장투표는 모두 집계에 반영됐지만 우편투표는 지난 2일 접수분까지만 집계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선거 당일 접수한 우편투표, 향후 1주일간 접수할 우편투표, 잠정투표(투표자 신원이 불확실한 표)는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선거 직원이 개표 기계를 옮기고 있다.[AP=연합뉴스]

네바다주의 개표 결과 업데이트 중단에 따라 대선 이후 하루가 지났지만 승자가 결정 나지 않은 현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는 현재 기준으로 대선 전체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주로 부상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북부 경합지인 미시간주, 위스콘신주에서 초반 우위를 뒤집어 현재 기준 총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가 네바다까지 거머쥔다면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에 도달해 그대로 대선 승리요건을 갖추게 된다.

워싱턴포스트(WP) 집계에 따르면 네바다에선 개표율 86% 현재 바이든 후보가 49.3%의 득표율로 48.7%의 트럼프 대통령을 0.6%포인트차로 근소하게 이기고 있다.

네바다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가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불과 2.45%포인트 차로 진 것으로 나타나자, 트럼프 측은 올해 대선에서 이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보고 활발한 유세 활동을 벌여왔다.

younglee@yna.co.kr

☞ 실종된 13살 딸 알고보니 납치돼 강제로 결혼해
☞ 명나라 군대 지휘관이 바라본 임진왜란은 어땠을까
☞ 희극인 故박지선, 애도 속 발인…박성광 "나중에 만나서.."
☞ '열세' 트럼프 재선 가능한 '경우의 수' 단 한 가지
☞ 국가대표 육상선수 음주운전하다 동료 선수 치고 뺑소니
☞ "차라리 죽는 것이 편할 것""…이만희, 보석 호소
☞ 서울 출생 '순자'…한국계 첫 여성 미국 연방의원 당선
☞ 38대1 경쟁 뚫고 합격한 신규교사 13명 전원, 알고보니 부정채용
☞ '트럼프와 신경전' 마클 英왕자비, 바이든 찍었을까
☞ "골프장은 상류층만 이용?" 이용료 배짱 인상에 비난 쇄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