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윤 총장 지방 검찰청 방문 영상 공개..윤 "역지사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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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방 검찰청 순회 영상을 공개했다.
대검은 4일 유튜브 채널 '검찰티비'에 윤 총장이 대전·광주·부산검찰청에 방문한 간담회 영상 3개를 한꺼번에 공개했다.
이날 영상 공개에 대해 대검 쪽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공개를 미룬 상황이었고 앞으로 검찰총장의 전국 검찰청 순회가 계속될 예정이라 이번에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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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방 검찰청 순회 영상을 공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은 4일 유튜브 채널 ‘검찰티비’에 윤 총장이 대전·광주·부산검찰청에 방문한 간담회 영상 3개를 한꺼번에 공개했다. 대전 검찰청 방문 시점은 지난달 29일이었으나 광주·부산 방문은 올해 2월이었다. 이날 영상 공개에 대해 대검 쪽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공개를 미룬 상황이었고 앞으로 검찰총장의 전국 검찰청 순회가 계속될 예정이라 이번에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총장, 대전고·지검을 가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윤 총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이라는 게 (항상) 진실이 아니다”며 “(진실은) 상호작용에 의해 나오는 거니까 공정한 경쟁의 원리를 이해하고 늘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병창 대전고검 사무관은 윤 총장에게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는 이 위기상황을 혼자서만 무겁게 짊어지고 가려 하지 마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 윤 총장은 대검에서 함께 일했던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양석조 검사 등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공개된 광주고·지검 영상에는 윤 총장이 2003년부터 2년 동안 광주지검 특수부에 근무하던 경험을 공유하는 장면도 나왔다. 윤 총장은 “형사부 후배 검사들에게 ‘잘 모르겠으면 기록 가지고 오라’고 하면 나도 공부하고 후배에게도 공부가 됐다”며 “그런 따뜻한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는 곳이 광주고·지검”이라며 검찰직원들을 격려했다.
◎ 윤석열 총장, 올해 2월 부산 검찰청 방문 영상
부산고·지검 방문 영상에서 윤 총장은 당시 부산고검 차장이던 한동훈 검사장과 함께 일일이 검사실을 돌며 “관사는 어디냐. 객지에서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검찰직원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도 담겼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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