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여성 2명 살해 후 "기억 안 난다" 최신종 무기징역

임채두 2020. 11. 5.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약물 복용을 주장하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버틴 최신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5일 강간, 강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최신종(31)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종 여성 연쇄살인범 31살 최신종(CG) [연합뉴스TV 제공]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여성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약물 복용을 주장하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버틴 최신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5일 강간, 강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최신종(31)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신상정보 10년간 공개,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여서 살인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고 (피해자와 유족들로부터) 용서받기 위한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생명 자체를 박탈할 사정은 충분히 있어 보이지만 국민의 생명을 박탈하는 형을 내릴 때는 신중해야 한다"며 "생명보다는 자유를 빼앗는 종신형을 내려 참회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재범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사회와 격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종신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최신종은 지난 4월 15일 아내의 지인인 전주 여성 A(34)씨를 성폭행한 뒤 48만원을 빼앗고 살해해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데 이어, 같은 달 19일에도 모바일 채팅 앱으로 만난 부산 여성 B(29)씨를 살해·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법정에서 살인, 시신 유기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약에 취해 있어서) 필름이 끊겼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변명을 반복하며 강도,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doo@yna.co.kr

☞ 실종된 13살 딸 알고보니 납치돼 강제로 결혼해
☞ 명나라 군대 지휘관이 바라본 임진왜란은 어땠을까
☞ 희극인 故박지선, 애도 속 발인…박성광 "나중에 만나서.."
☞ 38대1 뚫고 합격한 교사들…알고보니 전원 부정채용
☞ 시그니엘 호텔 추락 30대 뇌사…"업체가 작업 위치 변경"
☞ 오오오~뒤집어졌다…바이든 대역전극에 트럼프 무더기 소송전
☞ '열세' 트럼프 재선 가능한 '경우의 수' 단 한 가지
☞ 국가대표 육상선수 음주운전하다 동료 선수 치고 뺑소니
☞ "차라리 죽는 것이 편할 것"…이만희, 보석 호소
☞ '트럼프와 신경전' 마클 英왕자비, 바이든 찍었을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