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심각한 위기 초래 우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견

유세진 입력 2020. 11. 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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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인간에게 전염시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덴마크 농장에서 사육하는 1500만 마리의 밍크를 모두를 살처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그누스 후니케 보건장관은 덴마크 북부에서 발생한 783명의 코로나19 감염자의 절반이 밍크로부터 감염됐다고 말했다.

1139곳의 덴마크 밍크 사육 농장 가운데 207개 농장에서 밍크들의 코로나19 감염이 발생, 지난달 41개 농장에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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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밍크 1500만 마리 모두 살처분 방침
[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4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가상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1500만 마리의 사육 밍크 모두를 살처분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그녀는 덴마크 북부에서 밍크에 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발견됐으며 이 변종 바이러스가 세계로 확산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1.5

[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인간에게 전염시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덴마크 농장에서 사육하는 1500만 마리의 밍크를 모두를 살처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 북부의 코로나19 환자 12명에게서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그누스 후니케 보건장관은 덴마크 북부에서 발생한 783명의 코로나19 감염자의 절반이 밍크로부터 감염됐다고 말했다.

프레데릭슨은 "매우 심각하다. 밍크에서 생겨난 변종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세계 주요 밍크 모피 수출국 중 하나로 연간 약 1700만장의 밍크 모피를 생산, 전 세계 밍크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는 1500만 마리의 밍크를 살처분하는데 최대 50억 크로네(8897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39곳의 덴마크 밍크 사육 농장 가운데 207개 농장에서 밍크들의 코로나19 감염이 발생, 지난달 41개 농장에서 크게 증가했다. 덴마크 북부 지역에서는 이미 수백만 마리의 밍크들에 대한 살처분이 시작됐다.

덴마크에서는 지금까지 5만53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729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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