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반나절 만에 '코로나19 1.5단계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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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정책을 결정하고 저녁에 실행하라면 물리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방역 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5일 오후 6시를 기해 1.5단계로 격상하면서 현장 공무원들로부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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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바뀐 세부 지침 몰라", 시 "단시간 실행은 물리적으로 어려워"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오전에 정책을 결정하고 저녁에 실행하라면 물리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방역 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5일 오후 6시를 기해 1.5단계로 격상하면서 현장 공무원들로부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무원들은 강화된 시행 지침을 담은 공문이 충남도로부터 내려 오지도 않았는데 당장 무엇으로 현장에 나가 안내와 계도를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날 하루 천안콜센터에서만 확진자가 20명 발생하는 등 천안·아산시에서 최근 1주일간 7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충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방역관리 강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1.5단계로 상향되면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업 등은 면적당 입장 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되고, 50㎡ 이상 크기의 식당도 테이블 간격을 1m 띄워야 하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이에 천안과 아산시는 이날 오후 내내 언론 등을 통해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현황을 파악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업종별로 협회에 강화된 규정을 유선으로 알리고 세부 지침이 내려오면 업소에 우편으로 발송해 안내할 방침이다.
아산시는 이날 둔포지역 미군부대 외국인 전용시설에 대한 일시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발령을 알리고 불필요한 모임 취소 등 이동자제 등을 요청했다.
이날 저녁 천안시 불당동에서 만난 한 주점 업주는 "언론을 통해 거리두기 지침이 강화됐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위생인력 20여명으로 6천600여개의 대상 업소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우선 관내 3곳의 나이트클럽에 전화로 플로어에서 춤추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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