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박스' 앞 신생아 버리고 간 친모, 구속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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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보호시설 '베이비박스' 앞에 신생아를 두고간 여성이 구속심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후 3시 영아유기치사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 맞은편 드럼통 위에 영아를 두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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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유기치사 혐의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영아 보호시설 ‘베이비박스’ 앞에 신생아를 두고간 여성이 구속심사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 맞은편 드럼통 위에 영아를 두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드럼통 아래 공사자재 더미에서 수건에 쌓인채 발견된 이 영아는 사망했다. 발견 당시 아이에겐 탯줄과 태반이 붙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한 여성이 영아를 드럼통 위에 두고 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드럼통 아래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된 점을 고려할 때 아이가 유기 당시엔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검거 당시까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해당 사건이 알려진 상황을 모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검거 이후 아이를 두고 간 사실은 인정했다.
한편 베이비박스는 양육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부모가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한 시설로, 국내에선 이번 사건이 일어난 곳인 주사랑공동체 교회가 최초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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