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썰] 조국 비판하던 나경원, 본인 '엄마 찬스' 의혹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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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9월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당시 "조국 딸은 논문 참여 과정, 저자 등재부터가 반칙·범법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1년여 뒤인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는 나 전 의원의 '엄마 찬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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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연구 포스터 '부당한 저자 표시'
나 전 의원 "번지수 틀려" 의혹 반박
나경원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9월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당시 “조국 딸은 논문 참여 과정, 저자 등재부터가 반칙·범법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1년여 뒤인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는 나 전 의원의 ‘엄마 찬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공개한 서울대 연구진실위위원회(진실위) 결정문을 보면, 나 전 의원은 2014년 아들 김아무개씨의 엑스포(미국 고교생 대상 경진대회) 참가를 도와달라고 서울대 의대 윤아무개 교수에게 부탁했습니다. 고등학생인 김씨는 서울대 소속이 아닌데도 의대 연구실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김씨가 제4 저자로 표기된 한 연구 포스터는 ‘부당한 저자 표시’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나 전 의원은 “‘엄마 찬스’라는 비난은 번지수부터 틀렸다”며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손원제 <한겨레> 논설위원은 7일 ‘한겨레TV’의 ‘논썰’에 출연해 “나경원이 하면 로맨스, 조국이 하면 불륜, 나로조불이냐”며 “나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을 몰아붙이던 때와 동일한 공정성의 잣대로 자신을 비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의 ‘엄마 찬스’ 의혹은 딸의 입시 과정 등에서도 여럿 제기됐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나 전 의원 관련 사건을 그동안 13차례나 고발했는데요, 검찰은 어떤 결론을 낼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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