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선언 "미국 통합, 다시 존경받는 나라 만들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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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승리를 선언했다.
◇ 해리스 "최초 여성 부통령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 : 바이든 당선인의 고향인 델라웨어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이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이 미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줬다"면서 "이번 선거에 민주주의가 달려 있어 전세계가 주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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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대통령 해리스 "내가 마지막은 아닐 것" 희망메시지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승리를 선언했다.
◇ 해리스 "최초 여성 부통령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 : 바이든 당선인의 고향인 델라웨어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이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이 미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줬다"면서 "이번 선거에 민주주의가 달려 있어 전세계가 주목했다"고 밝혔다. 또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목소리를 들려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어머니를 언급하며 "어머니는 그때 이런 순간을 상상하시지 못하셨을 것"이라며 "저는 여러 세대에 걸쳐 여성 그리고 흑인 여성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초의 여성이자 유색인종 부통령이 된 그는 "여성이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 싸워 평등과 자유를 이뤘다"면서 "내가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또 "여러분은 조 바이든을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해주셨다"며 "바이든은 치유와 단합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은 우리나라의 체계적인 차별의 벽을 넘어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담대함을 보여줬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저는 준비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여줬다.
◇ 바이든 "확정적 승리…통합과 가능성의 미국 만들 것" : 뒤이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유권자들이 "분명하고 확정적인 승리를 안겨줬다"며 "신뢰에 감사한다. 나라를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전세계의 존경을 받는 미국을 만들고 첫 여성 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을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진보와 보수, 남녀노소, 도시와 농촌 그리고 성소수자, 원주민, 라틴계, 아시아계 그리고 흑인 등 모든 사람들을 포괄하는 그런 정치적 연합을 구축해냈다"며 "특히 미국 흑인들이 큰 목소리를 내줬다. 저를 지지해준 만큼 끝까지 뒷받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이들에게도 위로를 건넸다. 그는 "이제 선거운동 기간의 갈등은 뒤로하고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와 코로나 사태 억제를 당장의 과제로 제시하며 "힘이 아니라 모범을 보여 미국이 세계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가능성'과 '기회'를 강조하며 "존중과 예의 그리고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그런 미국을 향해서 우리는 나아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경합주였던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함으로써 매직 넘버인 선거인단 270석 이상을 확보했다. 그후 뉴욕타임스(NYT), CNN 등 주요 언론들이 그의 승리를 선언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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