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그룹, 북미 스마트폰 시장 진출.. 자국에선 中 추격 시동

설성인 기자 2020. 11. 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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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민영 기업 빈그룹이 미국 기업과 스마트폰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 3월 기사에서 "상당수 동남아 시장처럼 베트남도 삼성전자와 중국 브랜드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빈그룹이 일부 중국 브랜드를 추월하려고 한다. (빈그룹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양을 제공하면서 100달러(약 11만1000원) 정도의 휴대폰 가격과 오프라인 마케팅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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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의 스마트폰 제조 회사인 ‘빈스마트’./빈그룹 홈페이지

베트남 최대 민영 기업 빈그룹이 미국 기업과 스마트폰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4세대(4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200만대를 생산해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빈그룹은 계약 당사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미 이동통신 회사인 AT&T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그룹의 스마트폰 제조 회사인 빈스마트의 레 티 투 투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장에 우리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중요한 행보"라고 말했다. 빈스마트는 조만간 베트남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의 판매를 시작한 다음, 내년에는 미국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빈그룹은 2018년에 스마트폰 제조 사업에 뛰어들었다. 베트남 하노이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1억2500만대 수준이다. 베트남을 비롯해 러시아, 미얀마, 스페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빈그룹은 11%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삼성전자(21%)와 중국 오포(17%), 중국 비보(12%)에 이은 성과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 3월 기사에서 "상당수 동남아 시장처럼 베트남도 삼성전자와 중국 브랜드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빈그룹이 일부 중국 브랜드를 추월하려고 한다. (빈그룹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양을 제공하면서 100달러(약 11만1000원) 정도의 휴대폰 가격과 오프라인 마케팅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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