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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블랙핑크, 판다 맨손 접촉" 비난..서경덕 "야오밍도 만져"

장구슬 입력 2020. 11. 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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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블랙핑크 판다 불법 접촉 사건' 관련, 중국 누리꾼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중국 다수 매체는 "블랙핑크가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생후 100일 된 아기 판다를 안고 접촉했다", "블랙핑크가 판다를 만질 때 장갑 없이 맨손으로 만졌다" 등 블랙핑크가 판다를 불법적으로 만졌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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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블랙핑크 판다 불법 접촉 사건’ 관련, 중국 누리꾼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중국의 농구선수 야오밍이 맨손으로 판다를 안고 있는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 교수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중국 내 지나친 애국주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블랙핑크가 최근 유튜브 웹 예능 영상을 차례로 올리고 있는데, 멤버들이 에버랜드를 방문하여 판다를 맨손으로 만지는 모습이 공개돼 중국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유명배우나 가수, 정치인들도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기념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경우도 그간 많았다고 한다”며 중국의 대표적인 농구 스타인 야오밍이 판다를 맨손으로 만지는 사진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사진에서 보듯이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은 2012년 부인과 함께 판다 연구소의 판다 방사 행사에 참석해 어린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며 “중국이 한국의 문화(한류)가 전 세계에 퍼져 나가는 걸 두려워하고 있나 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중국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자세를 취하는 걸 먼저 배우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에 웹예능 ‘24/365 with BLACKPINK’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멤버들이 놀이공원에서 판다 사육사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멤버들은 전문 사육사의 안내에 따라 아기 판다를 안을 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 하지만 중국 다수 매체는 “블랙핑크가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생후 100일 된 아기 판다를 안고 접촉했다”, “블랙핑크가 판다를 만질 때 장갑 없이 맨손으로 만졌다” 등 블랙핑크가 판다를 불법적으로 만졌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중국 누리꾼들도 블랙핑크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블랙핑크 멤버가 판다 사육사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블랙핑크 유튜브 영상 캡처)
논란이 일자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체험은 전문 수의사와 사육사들 참여 아래 철저한 방역 관리 및 위생 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며 “아기 판다를 만났을 때 멤버 모두 위생 장갑, 마스크와 보호복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비전문가가 아기 판다와 밀접 접촉하는 행동은 또 다른 차원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다 보전 전문가 분들의 권고와 국제 협력 관례를 존중하여 관련 영상의 상영은 유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판다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로 중국에서 제1급 보호동물로 지정됐다. 판다는 해외에서 태어나더라도 일정한 시기가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장구슬 (guse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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