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무용론 불 지핀 해외연수, 개선책 시급"

허단비 기자 2020. 11. 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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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으로 '지방의원 무용론'이 지속 제기되자 광주지역 한 기초의원이 해외연수 체계 개선을 위한 개선책을 정부에 주문했다.

김옥수 광주 서구의원은 최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지방의회 혁신 라운드 토론회'에서 호남지역 기초의원 자격으로 참석해 외유성 해외연수 개선책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외유성 해외연수로 인한 혈세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중앙정부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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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광주 서구의원 "혈세 막기위해 중앙에서 관리해야"
호남지역 기초의원 자격으로 토론회 참석, 대정부 건의
김옥수 광주 서구의원이 지난 6일 오후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지방의회 혁신 라운드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의회 개선책을 촉구하고 있다.(광주서구의회 제공)2020.11.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으로 '지방의원 무용론'이 지속 제기되자 광주지역 한 기초의원이 해외연수 체계 개선을 위한 개선책을 정부에 주문했다.

김옥수 광주 서구의원은 최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지방의회 혁신 라운드 토론회'에서 호남지역 기초의원 자격으로 참석해 외유성 해외연수 개선책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외유성 해외연수로 인한 혈세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중앙정부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출직 공무원 4016명에게 매년 평균 280만원씩 112억5000만원의 해외 연수비가 책정된다. 여기에 수행 공무원 몫 35억까지 합산하면 145억의 혈세가 매년 정책적 계속 사업비로 책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45억에 달하는 세금이 책정되지만 '각 지방의회에 알아서 잘 다녀오라'는 식으로 맡겨뒀고 몇몇 의원들의 일탈 행위로 외유성 해외연수 지적이 꾸준히 나와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내 지방정치 담당부서에 지방의원 해외연수 관련 업무를 신설해 각 연수 테마별 방문국과 도시선정을 가능하게 하는 자료 준비와 기관 방문까지 정부에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내년까지도 지방의원 해외연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지금이 정책 수립의 최적기"라며 "매년 거액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대안적 주장이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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