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 바로잡아주세요"..秋저격 정희도 근무 청주지검 앞 尹응원 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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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들이 대검찰청과 법무연수원 진천본원에 이어 청주지검 앞에도 세워졌다.
9일 오전 청주지검 정문에 윤 총장 응원 화환이 배달됐다.
윤 총장 응원화환은 지난달 19일 대검찰청 앞에 놓이기 시작해 350여개로 늘었다.
지난 3일에는 윤 총장이 신임 부장검사들을 만나기 위해 찾은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앞에도 화환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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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들이 대검찰청과 법무연수원 진천본원에 이어 청주지검 앞에도 세워졌다.
9일 오전 청주지검 정문에 윤 총장 응원 화환이 배달됐다.
화환에는 "대한민국 법치 바로잡아주세요" "대한민국 검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 박멸하여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담겼다.
발신자는 '윤석열지키자♡밴드회원 일동'이라고 적혔다.
청주지검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공개 비판한 정희도 부장검사가 근무하고 있다. 정 부장검사는 지난 10월21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총장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부장검사는 "2019년 총장님은 현 정권의 실세인 조국(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그 이후 현 집권세력들로부터 계속해 공격을 받고있다"고 했다.
그는 "10월19일 현 법무부장관은 납득하기 어려운 2차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총장님은 그 지휘를 수용했다"며 "법무부의 18일 라임사건 관련 발표문을 보고 곧이어 2차 수사지휘권 행사가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은 했다"고 밝혔다.
그는 "3일 만에 소위 '검찰총장이 사건을 뭉갰다'는 의혹을 확인하시는 대단한 '궁예의 관심법' 수준의 감찰능력에 놀랐고, 이후 전 서울남부검사장이 그러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또 다시 2차 수사지휘권이 행사되는 것을 보고 또 놀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하여 앞으로는 현역 정치인이 법무부장관에 임명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 응원화환은 지난달 19일 대검찰청 앞에 놓이기 시작해 350여개로 늘었다. 이를 설치한 보수단체 측은 화환을 자진 철거하고, 응원 메시지는 따로 보관하기로 했다.
지난 3일에는 윤 총장이 신임 부장검사들을 만나기 위해 찾은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앞에도 화환이 등장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신임 차장검사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법무연수원을 찾았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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