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배추 씻고, 바닥에 떨어진 소시지 쟁반에..中우한 학교식당

박수현 기자 2020. 11. 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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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의 한 학교 식당에서 신발을 신은 채 발로 배추를 씻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신랑재경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중국 우한에 위치한 동호학원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신발을 신은 채로 채소를 씻고, 바닥에 떨어진 소시지를 주워 쟁반 위에 얹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식당 바닥은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버려진 비위생적인 모습이었다.

한 직원은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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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동호학원 관계자가 신발을 신은 채 발로 배추를 씻는 모습. /사진=바이두 갈무리

중국 우한의 한 학교 식당에서 신발을 신은 채 발로 배추를 씻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신랑재경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중국 우한에 위치한 동호학원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신발을 신은 채로 채소를 씻고, 바닥에 떨어진 소시지를 주워 쟁반 위에 얹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식당 바닥은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버려진 비위생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직원들은 바닥에 떨어진 음식과 씻은 음식을 한데 넣고 조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중국 우한 동호학원 관계자가 바닥에 떨어진 소시지를 주워 쟁반에 올려놓는 모습. /사진=바이두 갈무리

이 영상은 중국 현지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발로 채소를 씻다니 정말 말도 안 된다"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 "꼭 이렇게 일이 생겨야만 조사를 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학교 측은 전날 성명을 내고 "식당의 위생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 즉시 담당자를 불러 면담을 했다"며 "이 사건과 관련된 일선 직원들은 전원 해고 처리했고, 관리 직원들은 정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해고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 누리꾼은 "해고만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책임을 물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다른 누리꾼은 "직원이 아니라 감독한 사람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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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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