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수 36만 4천명↑..6개월 연속 회복세
[앵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 명 넘게 늘면서 6개월 연속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공공행정 부문 가입자가 크게 늘어 아직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천 423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여섯달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올해 2월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전체 증가세는 서비스업이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98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만 3천 명이 늘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가운데서도 정부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공공행정 가입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공공행정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9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도매업. 숙박·음식업 분야에서 고용 충격은 계속됐습니다.
도매업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만 2천4백 명 감소했으며, 숙박음식업은 2만 2천 명이 줄었습니다.
소매업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만 5천 명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권기섭/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도매업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지난 4월이후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소매업은 인터넷 쇼핑 등 무점포소매업은 증가..."]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5천 명이 감소했지만, 9월보다는 감소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동안 1조 원을 웃돌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9천 9백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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