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허술한 행정 희생양" 논란 커지나 외

KBS 지역국 2020. 11. 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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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뉴제주일보 김현종 기자의 〈"허술한 행정 희생양" 논란 커지나〉 기사입니다.

제주시 구 국도 대체 우회도로 애조로 마지막 구간 도로 계획이 바뀌며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편입토지 환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뉴제주일보에서 보도했습니다.

회천에서 신촌 구간 공사는 2015년 5월 도로구역으로 결정 고시됐고 입체교차로 2곳이 포함됐지만 기재부 협의 과정에 과다 투자 지적이 나오며 평면교차로로 변경돼 지난 3월 최종 고시됐는데요,

이로 인해 봉개와 회천, 도련2동 등 토지 84필지 7만4천여 제곱미터 환매가 진행됐지만, 실제 환매 신청은 57% 정도입니다.

환매금액이 87억3천6백만 원으로 토지 수용 당시 보상금액보다 37.3%나 올라, 토지주들이 23억 원 넘게 더 돈을 들여 땅을 사와야 하는 상황인데요,

일부 토지주는 허술한 도로 건설계획 수립으로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토지 수용‧환매의 희생양이 됐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환매가 감정에 정상 지가 상승분은 빼기 때문에 보상가보다 크게 높진 않다면서도 환매가가 최소 수억 원인데다 시간이 흘러 토지주가 보상금을 갖고 있지 않은 탓에 신청이 저조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행정에서 진행한 토지 수용의 난맥상을 보여준 뉴제주일보 김현종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 뉴스] 대중제 골프장 회원제로 운영?…제주도 긴급 단속

이어서 지난주 화제가 된 KBS 뉴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2일, KBS 〈현장K〉에서는 도내 한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제 처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해당 골프장은 골프장 숙박시설을 분양받은 고객들에게 우선 예약권 등 혜택을 부여하는가 하면, 골프장 할인 이용권을 판매하고, 이 이용권을 구매해야만 우선 예약을 해주려 했다는 정황도 전해드렸습니다.

해당 골프장은 숙박시설 분양자에 대한 혜택 부분은 문제를 인정했고, 이용권 구매자 우선 예약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기사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만 칠천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많은 댓글이 달리는 등 관심을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제주도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이처럼 편법 운영하는 골프장이 많다며 행정에서 제대로 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사용어사전] 베이비붐 세대

시사용어 이어갑니다.

제주지역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죠,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태조사 결과보고회가 오늘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고령층뿐 아니라 예비 고령층인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 전해드리고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베이비붐 세대란 미국에서는 2차 대전 이후 60년대 전반까지 사회·경제적 안정 속에 태어난 세대를 말하는데요.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전체 인구의 14% 정도인 730만 명 정도가 베이비붐 세대인데요,

베이비붐 세대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우리나라 경제의 초고속 성장을 주도한 주역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현재 60살 안팎인 이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퇴하고 노년기에 진입하게 되는데요,

현재 노년 인구와 맞먹는 많은 인구가 노년층으로 옮겨가면서 인구 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돼 적극적인 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일하는 노인 많은 제주…“노후 준비·여가활동 지원책 필요”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 드립니다.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9월부터 두 달간 도내 65살 이상 노인과 예비 고령층인 베이비붐 세대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주 노인들은 가족에 대한 애착 정도가 높고,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자녀에게서 금전적 도움을 받기보다, 경제적 지원을 해준다는 응답이 더 높았습니다.

또 스마트폰 등 디지털 이용수준과 여가문화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발표자로 나선 윤혜진 배화여대 교수는 은퇴 후 노년기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평생교육과 사회참여 기회 제공 등을 제안했습니다.

제주도, 지방채 600억 원 추가 발행진…동의안 제출

제주도가 재해구호기금 조성과 재해예방사업을 위해 내년에 지방채 600억 원을 추가 발행하기로 하고 도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지방채는 재해구호기금 200억 원, 자연재해위험지구와 하천정비사업비 400억 원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 발행할 지방채는 지난달 확정한 2천925억 원을 합친 3천500억 원 수준으로 제주도는 채무관리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성산읍 ‘유건에오름’ 불…헬기 두 대 투입해 진화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유건에오름'에서 불이 나 야초지 660㎡와 소나무 10그루 등을 태웠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산림청 헬기와 소방헬기 등 헬기 2대와 진화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4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풍력발전기 사고 5건…대부분 부품과열 화재

어제(8일) 탐라 해상풍력 발전기 화재로 풍력발전기 안전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제주에서는 모두 5건의 풍력발전기 사고가 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2010년 10월 행원풍력 발전기 화재를 시작으로 2015년 김녕풍력, 2017년 한경풍력 등 모두 4건의 화재사고가 났는데 모두 기계실이 있는 나셀에서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 부품마찰이나 과열이 원인이었습니다.

한편, 2016년에는 김녕 실증단지 내 5MW(메가와트)급 발전기 날개가 태풍으로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훈련비 명목 학부모 돈 받은 축구부 감독 벌금형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재판부는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학부모로부터 훈련비 명목으로 천7백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30살 김 모 씨에게 청탁금지법 위반죄를 적용해 추징금 천7백여만 원과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학교의 체육부 감독도 학교와의 계약 관계에 따라 공직자에 준하는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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