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호재에 세계 증시·유가 일제히 폭등

권영미 기자 2020. 11. 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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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분석에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자 9일 유럽 증시와 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이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가 효과가 1년 넘게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날 앞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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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앤테크와 화이자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분석에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자 9일 유럽 증시와 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이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가 효과가 1년 넘게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장에 접어든 영국 FTSE100 지수는 5.5% 상승중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6.0%, 프랑스 파리 증시가 7.1%,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 6.2%,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도 9.4% 급등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5.4% 상승했다. 뉴욕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5%, 브렌트유는 7.8% 각각 올랐다.

이날 앞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실시한 임상3상 시험에서 얻은 초기 데이터를 중간 분석해 나왔다. CNN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두차례의 백신 또는 위약을 투여한 대규모 실험 대상자 중에서 처음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의 결과를 들여다 보았다.

그 결과 백신을 접종받은 참가자의 코로나19 감염률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고 90% 이상은 위약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이번 대규모 3상 임상 실험을 위해 7월27일 이후 전세계에서 4만3538명이 등록했고 지난 8일 기준으로 이들 중 3만8955명이 두번째 백신을 맞았다.

그후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인터뷰에서 "면역 효과가 최소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좀 더 낙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힌 CEO는 백신 효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회복된 환자에 대한 연구와 백신에 대한 초기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효과가 짧지는 않을 것이라 믿게 됐다고 설명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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