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쏘시개 드라이비트' 충북 교육시설 677곳에 여전

변우열 2020. 11. 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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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교육기관과 학교의 건물 상당수가 여전히 화재에 취약한 마감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12월 드라이비트(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공법)로 시공된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로 2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이후 학교 신·증축 때 이 공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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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패널도 38곳.."2025년까지 준불연재로 교체"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지역 교육기관과 학교의 건물 상당수가 여전히 화재에 취약한 마감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비트 외장재 연소실험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12월 드라이비트(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공법)로 시공된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로 2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이후 학교 신·증축 때 이 공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도내 교육기관과 학교에는 드라이비트로 시공한 건물이 여전히 많이 남았다.

교육문화원 진천문학관 세미나실 등 도교육청 직속 기관의 27개 시설(총면적 6천311㎡)이 드라이비트로 시공됐다.

650개 학교 시설(〃 35만2천㎡)에도 드라이비트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들 건물은 대부분 2017년 이전에 시공된 것이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한 교육·학교시설도 38곳(〃 5천㎡)이 있다.

드라이비트와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한 교육 기관과 각급 학교의 건물 마감재 등의 교체 계획은 대부분 2022년 이후로 잡혀 있다.

2017년 발생한 제천 참사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 교육청 관계자는 "2017년 말 제천 참사 이후 모든 교육기관과 학교에 드라이비트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고, 2025년까지 이들 시설을 준불연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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