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시속 1000km 돌파 '꿈의 열차' 나오나..'서울→부산' 20분!

입력 2020. 11. 11. 09:51 수정 2020. 11. 11. 1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속 1000km를 돌파하는 '꿈의 열차'시대가 임박했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중인 초고속열차 '하이퍼튜브'가 시속 1000km돌파에 성공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하이퍼튜브는 지역통합을 가속화하는 초고속 육상교통 신기술로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초연결 미래사회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해외와의 차별화된 기술혁신으로 한국판 뉴딜을 위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韓 개발 '하이퍼튜브', 시속 1000km 돌파 성공
- 철도硏, 세계 최초 아진공 상태에서 시속 1019km 공력시험 성공
[123rf]
철도연이 개발중인 최고시속 1200km의 초고속열차 하이퍼튜브 개념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시속 1000km를 돌파하는 ‘꿈의 열차’시대가 임박했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중인 초고속열차 ‘하이퍼튜브’가 시속 1000km돌파에 성공했다.

시속 1000km는 비행기와 맞먹는 속도다. 서울과 부산을 20분만에 갈수 있는 속도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축소형 튜브 공력시험장치에서 진행된 하이퍼튜브 속도시험에서 시속 1019km의 속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철도연은 공력시험장치의 가속관 부분에서 급가속 주행마찰에 의한 차량의 주행 장애 문제 등을 해결, 1000km 이상의 속도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아진공 튜브 내부에서 비행기보다 빠르게 주행하는 하이퍼튜브의 주행특성을 세계 최초로 실험으로 규명했다. 하이퍼튜브의 기본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초고속 운송 네트워크 도입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시험을 계기로 경제적인 친환경 초고속 교통신기술 개발 경쟁을 선도하게 됐다.

하이퍼튜브 공력시험장치는 1/17 규모로 제작됐으며, 하이퍼튜브 차량, 차량을 초고속으로 주행하게 하는 발사부, 아진공 튜브와 제동부 등으로 구성됐다.

철도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장치는 차량속도 100~ 1000km 이상, 튜브 내 압력 0.1 ~ 0.001 기압 이하의 범위에서 필요한 조건으로 다양한 주행시험이 가능하다.

시속 1000km 이상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진공상태에 가까운 튜브 속을 달리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속철도의 마찰저항 및 공기저항에 따른 속도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향후 하이퍼튜브 시스템 설계 시 하이퍼튜브 차량의 크기 및 형상, 아진공 튜브의 크기, 튜브 내부 압력 등을 결정하기 위해, 이와 같은 공력시험장치를 통한 원천기술이 활용될 수 있게 된다.

철도연은 아진공 초고속 공력시험장치 뿐만 아니라 하이퍼튜브 차량의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 장치인 초전도전자석과 추진장치, 그리고 차량의 초고속 주행 안정화 장치 등 하이퍼튜브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퍼튜브 주행시험을 위한 1/17 축소형 아진공 튜브 공력시험장치.[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또한 하이퍼튜브를 구현하기 위한 시제 차량을 개발하고 테스트베드를 이용한 성능 검증을 위해 하이퍼튜브 실증 연구 사업 등을 기획 중이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하이퍼튜브는 지역통합을 가속화하는 초고속 육상교통 신기술로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초연결 미래사회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해외와의 차별화된 기술혁신으로 한국판 뉴딜을 위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